경북 영양군,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선정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1-02 10:27 수정일 2024-01-02 10:53 발행일 2024-01-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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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원 국책사업 유치
경북 영양군,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선정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 대상 후보지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자부는 예비 후보지로 경북은 영양군(1GW), 봉화군(0.5GW), 전남 곡성군(0.5GW), 충남 금산군(0.5GW)을, 우선 후보지로 경남 합천군(0.9GW), 전남 구례군(0.5GW)을 선정했다. 6개 지자체 모두 사업자에 선정돼 2035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영양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원전 1개소)인 1GW로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약 2조 원의 전액 국비가 투입돼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ㆍ하부 저수지 및 발전설비, 이주단지가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군에 신규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서는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정규 일자리(150여명) 창출, 지역발전 지원금(936억 원)을 활용한 주민복리사업 재투자, 순수 1조5000억 원 규모의 건설비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매년 14억 원의 장기세원 확보, 양수발전소 주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시설 개발로 신규 관광명소 확보를 기대한다.

군은 양수발전소 최종 후보지 선정의 결정적인 이유는 전국 최대 규모인 최적의 입지 조건과 최고의 주민수용성에 대한 산자부의 객관적 평가 결과라 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선정으로 ‘새로운 영양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제는 올해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와 성공적인 양수발전소 건설에 지금까지 보여주신 것처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양=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