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정은, 도발 정당화 시도 용납 안 돼”

권새나 기자
입력일 2023-12-31 14:50 수정일 2023-12-31 15:27 발행일 2023-12-31 99면
인쇄아이콘
윤석열 정부도 이념편향 대북정책 책임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2일차인 지난 27일 회의에서 ‘전쟁 준비 완성에 박차를 가할’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위험한 발상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평화를 지향하고 통일의 당사자인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관계로 규정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겠다는 위험한 카드를 서슴지 않고 드러낸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핵 무력 강화, 군사 정찰 위성 추가 발사 등 도발까지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워 이념적 편향에 치우친 대북 정책만을 고수한 윤석열 정부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평화공존을 지향한 남북 관계의 회복을 위한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