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여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해상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돼 해돋이를 보기 어렵고,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이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 2일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산지에는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낮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남·전북·광주는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오전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해맞이 행사와 해상 활동 시 해안가 인명사고도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며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도는 동해 1.5∼5.0m, 서해·남해 0.5∼3.5m가 예측됐다.
새해 첫날 해돋이 시각은 서울 7시47분, 강릉 7시40분, 대전 7시42분, 청주 7시42분, 전주 7시41분, 광주 7시41분, 대구 7시36분, 부산 7시32분, 제주 7시38분 등이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