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노인등록통계 결과 처음 공표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2-28 12:17 수정일 2023-12-28 12:17 발행일 2023-12-28 99면
인쇄아이콘
경북 인구의 23.0% 노인인구
5개 분야 67개 항목
경북도, 노인등록통계 결과 처음 공표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8일 통계청과 협업해 개발한 경북 노인등록통계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공표했다.

경북 노인등록통계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정책 수립을 위해 개발됐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경북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인구ㆍ가구, 경제 능력, 일자리, 복지, 건강 등 5개 분야 67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이 통계는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조사, 주택소유통계 등 통계조사 결과를 활용해 3년 주기로 작성할 계획이다.

2022년 경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262만373명 중 60만3321명으로 23.0%를 차지했다. 2020년 21.1%, 2021년 22.1%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성별 비율은 여성 34만3819명(57.0%)으로 남성 25만9502명(43.0%)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독거노인은 15만2660명으로 노인인구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노인의 사망원인은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폐암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자는 25만8547명으로 소유한 주택 수는 28만7435호이다. 자산가액은 1억5000만 원 이하가 83.8%를 차지했다.

2022년 하반기 노인인구 취업자는 30만5000명으로 고용률 50.4%이며, 노인 사업자등록 인원은 8만238명이며, 부동산업이 2만3731명으로 나타났다.

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6만2602명이며, 기초연금 수급인구는 46만7408명이다. 노인복지시설은 9383개소로, 1000명당 복지시설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2년 15.6개로 감소 추세에 있다.

노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8만583명이며, 만성질환은 치주질환(24만409명), 고혈압(22만7292명), 관절염(20만1131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암은 위암(6254명), 폐암(5483명), 대장암(5343명) 순으로 진료 인원이 많았다.

최순규 경북도 빅데이터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경상 노인등록통계가 노인의료 및 돌봄 서비스, 노인일자리 정책 등 지역 맞춤형 노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노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