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범시민추진위원회, APEC 경주 유치 146만 명 서명 전달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2-17 12:41 수정일 2023-12-17 12:41 발행일 2023-12-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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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부터 85일간 100만 서명 운동 전개
경북 경주시 범시민추진위원회, APEC 경주 유치 146만 명 서명
14일 경주시청에서 박몽룡 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장(오른쪽)이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에게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5년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민간조직인 범시민추진위원회가 146만3874명의 유치 염원이 담긴 ‘100만 서명운동’ 최종 서명부를 경주시에 전달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85일간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기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번 100만 서명운동은 범시민추진위원회 분과별 소속 단체가 중심이 돼 경북도내 21개 시ㆍ군과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의 활발한 참여를 끌어냈다.

특히, 서명운동 과정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참여와 연대를 통해 보여준 성숙된 시민의식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물론 지방시대를 맞아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전 국민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14일 경주시청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철우 시의장,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장과 100만 서명운동 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ㆍ도민과 전 국민적 염원이 담긴 146만 서명부를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다가올 공모신청 절차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범시민적 유치 의지를 더욱 결집하고, 유치 공감대와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더욱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열정적으로 앞장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한분 한분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소중한 서명부를 중앙부처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