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2-15 14:45 수정일 2023-12-15 14:45 발행일 2023-1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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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인력으로 설치한 사방댐
경북 김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김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는 최근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회에서 ‘김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또는 산림과 관련되어 형성된 것으로 생태적, 경관적, 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보호 및 관리하는 제도로 산림청에서 2014년부터 지정, 운영하고 있다.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은 1930년대 인력으로 설치한 사방댐으로 깬돌을 이용해 축조했고, 현재까지 예전의 모습을 유지한 채 사방댐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근대와 현대의 사방시설을 비교 검증할 수 있어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2023년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사전 조언(컨설팅)과 타당성 조사, 심사위원회를 거쳐 경북 도내 5개소를 포함해 전국에 11개소가 선정돼 현재까지 총 96개소가 지정됐다.

민래기 김천시 산림녹지과장은 “역사가 깊고 교육적, 생태적으로 가치가 큰 김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보존 가치가 큰 만큼 체계적인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