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12월 임시국회 바로 소집…3개 국정조사 실시"

권새나 기자
입력일 2023-12-04 15:34 수정일 2023-12-04 15:34 발행일 2023-12-04 99면
인쇄아이콘
\'쌍특검\' 법안 처리 일정, 마지막 본회의 8일 유력\"
\"예산안, 정기국회 넘길 생각 없어…2개 수정안 준비\"
발언하는 홍익표 원내대표<YONHAP NO-2946>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는 9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대로 12월 임시국회를 바로 소집해 3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 3건의 대상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해병대 故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국정조사 건들은 이미 국회법 절차에 따라 본회의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라며 ”임시국회 내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바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법사위 파업’으로 여야가 합의한 500건의 법안이 밀려 있다“며 ”우리는 무조건 12월 임시국회를 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 처리 일정에 대해선 ”일단 8일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니 가장 유력하다“면서 ”안 될 경우에는 바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점에 대해 ”정기국회는 절대로 넘길 생각이 없다“며 ”우리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2개의 수정안을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감액과 증액이 다 포함된 것과 ‘삭감 예산안’을 갖고 있다“면서 ”증액은 정부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니, 감액안만 가지고 통과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