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메타버스ㆍAI 영화제 위해 국제 교류 실시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2-03 12:46 수정일 2023-12-03 12:46 발행일 2023-12-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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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 초청 받아
경북 메타버스ㆍAI 영화제 위해 국제 교류 실시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다국적 영화제와 연계할 메타버스ㆍAI 영화제(이하 메타버스 영화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와 협력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메타버스 영화제란 경북도가 주최하는 메타버스,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제로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국내외 영화제 상영관을 개설해 각 영화제 출품작을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국제 영화제다.

도는 향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심사 등을 거쳐 내년 6월 예정인 개막식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최초로 열린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에 초청받아 진행한 이번 일정에는 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신창걸 메타버스 영화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장철수 영화감독 등이 함께 교류단을 꾸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를 방문했다.

교류단은 메타버스 영화제 홍보와 함께 경북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자 현지에서 다양한 외교 행사를 진행했다.

주요 일정으로 △메타버스 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 간 협력 업무협약 체결 △키르기스스탄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 참관 △키르기스스탄 문화정보체육청년정책부(이하 문화부) 실무 간담회 △키르기즈 한인일보 주관 국영 카바르 통신사(Kabar Inform Agency) 초청 현지 언론 기자회견 △키르기즈 국제대학(KIUC)과 소쿨루크 세종학당 학생들과의 토크 콘서트 △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전상중 키르기즈 한인일보 대표는 “현재 키르기스스탄은 한류열풍이 고조돼 한국어 교육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한류 문화와 한국의 첨단 기술에관한 관심이 매우 크다”며 “이런 시점에 경북도의 방문과 메타버스 강연, 디지털을 핵심으로 하는 영화제 간 교류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인 동포에게도 큰 의미로 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현지의 한류 열풍과 이번 방문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을 볼 때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교류가 영화를 넘어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진전돼 상호 우애 증진과 함께 서로의 국격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