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경주보문단지에 내년 하반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2-01 10:36 수정일 2023-12-01 10:36 발행일 2023-12-01 99면
인쇄아이콘
국토부 시범운행 지구 지정
경북 경주시, 경주보문단지에 내년 하반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보문관광단지 9.7km 구간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한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보문로와 경감로 등 보문관광단지 총 9.7㎞(시범운행구간 9.4㎞·차고지 출입구간 0.3㎞)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의 연구 및 시범 운행 촉진을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및 여객ㆍ화물운송 특례가 적용되는 곳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0년 11월 첫 지정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총 34곳을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사업비 7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운행 지원 조례 제정 및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절차도 밟을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자율주행차량 실증 환경이 우수한 지자체로 확인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