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 경영 일삼은 공공기관 질타 등 주목받아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이 28일 국민의힘 2023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이 의원은 2023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무분별한 예산 퍼주기로 인해 방만 경영을 일삼은 공공기관을 질타하고,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나아가야 할 민생과 경제회복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제언을 이어갔다.
특히 이 의원은 문정부 시절 철저한 준비와 검증없이 밀어붙여 졸속 개교 비판이 끊이지 않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의 방만 경영과 감시 기능 부재를 적나라하게 지적해 정부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제대로된 지원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한전공대는 45조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로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 등으로부터 매년 수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손쉽게 확보하면서도, 산업부 및 한전 등 그 어떤 기관으로부터도 운영에 대한 감사를 받을 의무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슷한 성격인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원보다 총장 및 임직원의 연봉을 2~3배 높게 책정하고 구성원의 복지 및 비품 구입도 흥청망청 사용하는 등 경영상의 방만함과 부정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음을 예산 지출 내역을 분석해 정확하게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의 270억 원 규모 해상풍력 국가 과제를 맡은 연구팀이 한우식당에서 100차례 넘게 회식하는 등 연구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사례를 질의해 주목을 받았다”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무분별한 문정부 저질 일자리 정책에 가담한 특허전략개발원 △중기유통센터의 소상공인 지원 부실 △CFE 확산 통해 무탄소전원 이니셔티브 확산 △창업진흥원의 도덕적 해이 및 공공기관 관용차 사적 사용 등을 지적했다.
이인선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국정감사가 끝났지만 후속 조치들이 잘 이뤄지도록 면밀하게 점검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정쟁이 아닌 화합으로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