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백신산업 대전환 초석 마련…비임상 연구 및 기업 지원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1-18 16:11 수정일 2023-11-19 13:34 발행일 2023-11-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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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개소
경북도, 백신산업 대전환 초석 마련…비임상 연구 및 기업 지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7일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백신 비임상 연구 및 기업 지원을 위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대학 총장,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권기익 안동시 의장 및 도ㆍ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비임상단계 백신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일원에 2019년부터 5년간 국비 277억 원(국비 73억, 지방비 202억, 민간 2억)을 투자해 구축한 시설이다.

연면적 4625.8㎡, 3개 층(지상2, 지하1) 규모로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오픈랩실험실 및 3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센터는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생물안전 2등급 시설 인증을 마친 상태며 하반기에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GCLP)을 지정받아 국내외 백신 상용화를 위한 기업지원을 고도화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북도 제약ㆍ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포항공과대(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글로벌엑소좀연구소) 및 지방정부 간 업무협약도 했다.

경북도, 포항시, 안동시 간 광역 협력과 제약ㆍ바이오 분야 지역혁신기관 간 공동연구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공동연구, 인재 양성, 연구시설 장비 공동 활용 및 정보공유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백신산업 대전환의 도약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이 주도하는 글로벌 백신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포항 신약클러스터와 안동 백신산업의 인프라를 연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