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기준 총 120만6355명 참여
2025년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동참자가 100만 명을 넘겼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11월 16일 기준으로 총 120만635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린 지 불과 2개월 조금 넘는 기간에 12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시는 이번 100만 서명 달성은 그동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북도내 21개 시ㆍ군과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는 물론 100만 서명운동에 대한 전 국민적 응원과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유관기관과 단체의 서명 활동도 끊이지 않았다.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는 지역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일찌감치 1만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농협 경주시지부에서도 대구·경북지역 농협과 두 달간 연계해 3만80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동국대WISE캠퍼스, 위덕대, 경주대 등 지역 대학을 비롯해 경주시홍보자문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각종 유관단체와 읍면동 자생단체에서도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자원봉사 서포터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신경주역과 황리단길,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거점에서 100만 서명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서명운동과 유치 홍보 활동을 병행했다.
시는 이달까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할 계획으로, 다음 달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 25만 명에 불과한 지방도시에서 이 같은 성과는 시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경주를 지지해 주는 마음이 모인 것이다”며 “많은 분이 보여주신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뜨거운 응원과 관심이 반드시 성공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서명운동 참여기관ㆍ단체와 100만 서명운동 서포터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서명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