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 및 전세기 취항 협력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1-17 15:35 수정일 2023-11-17 15:35 발행일 2023-1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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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중국남방항공-경북문화관광공사,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와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 및 전세기 취항 협력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후 (왼쪽부터) 왕쉰 남방항공 한국지사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14일 경북도청에서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 및 전세기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왕쉰(王巡) 남방항공 한국지사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경북도 항공 관련 홍보활동과 컨설팅 및 자문 협력 △경북도 내에서 중국으로 가는 국제노선 개설 상호협력 △도내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세기 취항 협력 △국제노선 개설에 따른 효과 극대화를 위한 상호 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 남방항공의 항로 개설 및 취항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989년 설립된 남방항공은 중국 3대 국영 항공사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사이며, IATA의 240개 항공사 중 세 번째를 차지한다.

2019년에는 1억 50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고 보유 항공기 대수는 900대 이상이다. 광저우, 베이징, 우루무치, 충칭을 허브로 전 세계 40개 국가와 지역에서 190개 목적지로 일일 항공편 2000여 편의 광범위한 항공 노선을 운영 중이다.

2023년 8월 기준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655만 명으로 이중 중국인은 1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왕쉰 남방항공 지사장은 “오늘 중국남방항공을 대표해서 경북도,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남방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의 항공 관련 홍보와 컨설팅 및 자문에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 국제선 취항, 관광 발전 공동 추진에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 전 세계의 항공기가 대구경북공항에 모이고 다시 전 세계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항공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