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재 지방대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한다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1-14 10:06 수정일 2023-11-14 10:06 발행일 2023-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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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경북도립대ㆍ포항공과대 ‘글로컬대학 30’ 선정
경북도는 13일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에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총 2곳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은 경북도 소재 지방대가 혁신을 통해 세계 우수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ㆍ산업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나아갈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선정된 3개 대학은 지난 6월 전국 108개 대학과 경쟁을 거쳐 15개 대학이 예비 지정됐고, 이후 세부 실행계획서 작성과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3개 대학 혁신안을 들여다보면, 안동대-경북도립대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대학으로 입학정원 감축과 통합대학 내에 공공부총장제도 도입, 대학과 지자체 혁신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전담기관인 K-ER협업센터를 설치ㆍ운영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 등을 제시했다.

포항공과대는 이차전지, 수소, 원자력, 바이오, G-반도체 등 경북지역 전략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지역기업 혁신성장에 집중 투자해 지역 번영을 위한 로컬화에 기여할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3개 대학에는 지방비를 추가 투자해 성공적인 대학혁신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고,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대학을 시작으로 경북 주도 지방대학 혁신모델을 선도ㆍ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