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진 경북도의원 “독도영유권 수호 예산 경북도가 지원해라”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0-10 16:05 수정일 2023-10-10 16:05 발행일 2023-10-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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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주권수호 예산 25% 삭감
임기진 경북도의원 “독도영유권 수호 예산 경북도가 지원해라
임기진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임기진(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회 의원은 정부가 외면한 독도영유권 수호 예산을 경북도가 직접 나서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10일 제3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 발언을 통해 임 의원은 “최근 경북도와 대한민국 정부 모두 독도 수호를 포기하는 듯한 안타까운 행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임 의원은 “경북도의회가 2006년부터 4년마다 독도 현장에서 개최하던 본회의를 이번 제12대 경북도의회에서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이유로 독도 본회를 돌연 취소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내년도 예산 또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동북아역사재단에 배정된 연구사업 예산을 올해 20억 원에서 5억여 원으로, 독도주권수호 예산 역시 25% 삭감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그는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는 외교적 관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문제가 아니다”며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일 뿐만 아니라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로서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사안으로 경북도가 독도주권수호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기진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의 독도 영유권 수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과의 외교관계 때문에 독도 관련 예산을 지원하지 못한다면, 경북도가 도비를 지원해서라도 독도주권수호에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