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기출연연 7500명 연수직·비정규직 인력 유지”

김명은기자
입력일 2023-10-10 15:25 수정일 2023-10-11 11:29 발행일 2023-10-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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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재원 인건비 우선 투입
과기부로고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5조원 정도 깎이로 했지만 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25개 출연연구기관이 연수직과 비정규직 인력을 줄이지 않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ST 및 소관 25개 출연연은 10일 7500여명에 이르는 출연연 학생연구원 등 연수직과 비정규직 인력 규모가 내년에도 축소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NST 산하 25개 출연연에서는 비정규직 1300여명, 학생연구원 3600여명, 박사후연구원 1400여명 등이 활동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출연연 기관예산을 포함한 R&D 예산을 전년 대비 5조원가량 감액하기로 해 연구원 감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NST, 25개 출연연은 연구개발적립금 등 출연연 자체재원을 연수직과 비정규직 인건비에 최우선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연수인력은 R&D의 핵심 자원인 만큼 규모 유지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명은 기자 suppor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