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69억원 규모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 발표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10-10 09:34 수정일 2023-10-10 09:36 발행일 2023-10-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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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는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을 10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는 총 약 68억 9000만원(미화 500만 달러)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각 기업당 최대 약 13억 8000만원(미화 100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과 AWS 클라우드에서 기초 모델(FM)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주요 툴, 자원, 포괄적 지원 혜택 등이 제공된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대해 사전학습된 초대형 머신러닝(ML) 모델인 기초 모델에 의해 구동된다.

IDC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연평균 1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까지 국내에서 약 4조 4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AI 도입, 디지털 기술과 산업 기술의 융합, AI 관련 전문 지식 분야에 대한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에 기인한다.

국내 기업이 자체적인 기초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기술력 부족과 지식 격차,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확장을 위한 간접비용, 대량의 컴퓨팅 리소스 가용성 등의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가장 낮은 비용으로 클라우드에서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을 실행하도록 설계된 맞춤형 AWS 트레이니움 및 AWS 인퍼런시아 액셀러레이터 등을 활용해 AWS 클라우드에서 기초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AWS는 기초 모델, 기본 제공 알고리즘과 사전 구축된 머신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 모델을 출시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AWS는 선정 기업이 AWS 파트너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신속하게 검색, 시험, 프로비저닝, 관리하는 ‘AWS 마켓플레이스’의 생성형 AI 파트너 솔루션에 기초 모델, 툴, 애플리케이션, 전문 서비스를 출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월간 33만명 이상의 활성 AWS 고객에게 솔루션을 판매하는 새로운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특화된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하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고객이 자국의 언어로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 또한 그 일환”이라며 “AI와 머신러닝 혁신은 아마존의 전통으로, 국내 공급업체가 생성형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도록 지원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기초 모델 공급기업은 AWS 코리아 세일즈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후보 기업은 AWS에서 기초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입증된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심사 기준은 기술력과 역량, 기술 아키텍처 모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포함한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