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국회의원, 경북 상주시 신청사 이전 문제 극적으로 타협점 찾아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10-09 17:18 수정일 2023-10-09 17:18 발행일 2023-10-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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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연합, 주민소환과 고소건 모두 철회
강영석 상주시장, 범시민연합 찾아 사과
시 사업 추진 때 공론의 장 마련
임이자 국회의원, 경북 상주시 신청사 이전 문제 극적으로 타협
9일 임이자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 모습. 임이자 국회의원실 제공

찬성과 반대 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주민 갈등이 고조된 경북 ‘상주시 신청사 이전’ 문제가 극적 타협점을 찾았다.

경북 ‘상주시 신청사 이전’에 대해 찬반 양측의 대표가 모여 9일 임이자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많은 시민이 상주시 신청사 이전 문제로 상주의 분열을 걱정하는 시점에서 이 갈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상주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이자 의원, 김종태 전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윤문하 노인회장, 성백률 회계과장, 범시민연합 임부기 대표, 황철구 본부장, 손요익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임이자ㆍ김종태 의원은 “군부대 이전, 안전체험관 유치와 같은 큰 사업을 앞두고 심각한 대립을 겪고 있는데,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양보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이 갈등이 종식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100분간 양측의 토론과 국회의원의 중재로 이어졌다. 양측의 입장은 쉽게 좁혀 들지 않고 팽팽했지만, 상주시의 발전을 위해 더 이상의 갈등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는 큰 명분에 뜻을 함께했다.

중재 내용은 범시민연합은 주민소환과 고소건을 모두 철회하고, 강 시장은 상주시정의 책임자로서 신청사 이전을 둘러싼 시민 간의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오는 10일 범시민연합을 찾아 사과를 전하는 것과 향후 주요 시(市)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과 충분한 공론의 장을 만드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오늘의 화합으로 정말 힘들었던 4개월간의 치열한 갈등과 대립이 해소되고, 모두가 협력해 상주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