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림 경북도의원 “공동합의문대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은 의성군에 배치하라”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09-18 09:12 수정일 2023-09-18 09:12 발행일 2023-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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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관련 긴급 성명 발표
최태림 경북도의원 “공동합의문대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
최태림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최태림 경북도의원이 15일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은 공동합의문대로 의성군에 배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최 의원은 성명을 통해 “최근 대구시의 일방적인 화물터미널 군위군 배치 발표를 즉각 철회하고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은 의성군에 배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2020년 8월 성사된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ㆍ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ㆍ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하도록 명시된 것과 완전히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대구ㆍ경북지역 공동의 노력과 합의가 담긴 공동합의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공항시설인 화물터미널은 군위군에 건설한다고 일반적으로 발표한 것은 의성군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동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위군에 화물터미널이 들어서면 의성군 항공물류단지는 창고로 전락하게될 것이다. 민간공항,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 주요시설은 대구시에서 다 가져가고 의성군은 소음과 공해만 남게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이 가까이 있을수록 물류 기능이 강화되고 경쟁력이 올라가는 것은 상식적이다. 인천, 네덜란드 스키폴, 벨기에 리에주 공항 등 세계적인 물류 공항은 물류단지와 가까운 곳에 화물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다”며 의성군에 화물터미널이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웠다.

최태림 의원은 “화물터미널 의성군 배치를 위해 의성군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며, 만일 의성군민의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고 무시한다면 통합신공항 이전 반대 서명운동, 집회, 항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성토했다.

의성=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