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회 “대구경북신공항 소음 피해 대책 마련하라”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09-17 17:07 수정일 2023-09-17 17:07 발행일 2023-09-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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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 입장문 발표
경북 구미시의회 “대구경북신공항 소음 피해 대책 마련하라”
14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는 강승수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장. 구미시의회 제공

경북 구미시의회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가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해 ‘공항소음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승수 신공항특위 위원장이 발표한 입장문은 구미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인접 도시로ㅅ 활주로 방향에 따른 소음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경북도와 대구시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승수 위원장은 “대구경북신공항 활주로가 구미시 쪽을 향해있어 소음피해는 물론 정밀성을 요구하는 반도체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구미시의 소음피해에 대해서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로 지방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된 구미시는 신공항과 직선거리가 10km 내외인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다. 그런데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서면 민간기와 전투기로 인한 소음과 공해 등이 발생해 구미지역에 직ㆍ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신공항특위는 예상한다.

이에 신공항특위는 구미시가 신공항의 핵심 배후도시로서 역할을 하고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구미=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