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구 경북 김천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시정 운영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3-09-17 10:34 수정일 2023-09-17 10:34 발행일 2023-09-17 99면
인쇄아이콘
김충섭 김천시장 공소 제기
홍성구 경북 김천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시정 운영
김천시청 전경.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 14일 공소 제기됨에 따라 홍성구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지방자치단체장 권한대행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구금과 공소제기가 함께 이뤄진 시점부터 시작된다. 홍 부시장은 앞으로 법령과 조례, 규칙이 정하는 바에 의해 시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를 처리하게 된다.

시는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별다른 동요 없이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행정 시스템에 따라 업무를 차질없이 처리하고 있으며, 지난 1일에는 간부 공무원이 모두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행정 공백 방지와 직원의 공직기강 확립 등을 다짐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등 시의 미래와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회와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정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김천 1 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을 비롯해 전기차ㆍ튜닝카ㆍ드론의 미래 신산업 육성과 남부ㆍ중부내륙철도, 김천 희망대로ㆍ국도대체우회도로 등 김천을 새롭게 변모시킬 주요 현안 사업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홍성구 권한대행은 “시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시정이 흔들릴 정도로 우리 공직사회가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시정 추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