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IT 소식] 쿤텍, '사이버 호크아이'로 '묻지마 범죄' 예방 外 베스핀글로벌·퀸텟시스템즈 등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8-23 16:13 수정일 2023-08-23 16:13 발행일 2023-08-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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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쿤텍이 SNS 게시글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온라인 범죄 행위를 추적하는 모니터링 플랫폼 ‘사이버 호크아이’를 통해 신종 묻지마 범죄의 사전예방을 지원합니다.

멀티 클라우드 운영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에 2년 연속 ‘비저너리’에 등재됐으며,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기업 퀸텟시스템즈는 ISO 정보보호 국제인증 3종을 동시에 획득했습니다. 23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 쿤텍, ‘사이버 호크아이’로 신종 ‘묻지마 범죄’ 예방
사이버 호크아이 한글화 대시보드
게시자 인물관계도를 분석하는 ‘사이버 호크아이’의 한글화 대시보드. (이미지제공=쿤텍)
쿤텍은 모니터링 플랫폼 ‘사이버 호크아이’를 통해 신종 묻지마 범죄의 사전예방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이후 범행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는 SNS에 범죄 행위를 암시하는 예고성 게시글을 퍼뜨리는 것이 특징인데, 이런 유형의 범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게시자 관련 정보를 분석하여 사전에 범죄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이버 호크아이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는 물론, 다크웹 및 딥웹에 게시되는 게시글의 키워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는 OSINT 추적 플랫폼이다.

사이버 호크아이는 단순한 키워드 및 게시글 분석에 그치지 않고 계정 운영자 및 게시자와 관련된 세부 정보, 관련 인물과의 조직도를 분석할 수 있어 범죄 사전예방에 특화됐다.

그래픽 링크 분석, 자동화된 게시자 프로파일 드릴 다운 등의 분석 기법을 토대로 SNS에 대한 심층적인 탐색 및 추적, 매핑 및 링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이 가능해 범죄 예고 게시글과 관련이 있는 인물도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또한, AI를 기반으로 범죄 키워드를 분석해 특정 게시글의 게시 빈도, 키워드 유출 빈도를 계산하여 범죄 발생과 관련된 특정 패턴 분석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SNS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범죄에 악용되기 쉽지만 그만큼 실제 범죄 계정을 추적하는 것이 어렵다”며 “사이버 호크아이는 특정 키워드를 기반으로 SNS 상에서 유포되는 범죄 모의 행위자를 추적 및 분석할 수 있고, 국내 범죄수사관들이 쉽게 사용하도록 한국어를 포함해 총 20개국 이상의 다국적 언어 분석과 번역 기능을 탑재해 다국적 언어의 수집 및 분석도 지원한다”고 전했다.

◇ 베스핀글로벌,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 등재
베스핀글로벌,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등재
(이미지제공=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의 비저너리 기업으로 2년 연속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창사 이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미국과 중동, 동남아 시장 등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동화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운영 관리와 프로페셔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보안을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우선시하는 통합적인 접근법을 고수해온 점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로써 2021년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이 신설된 이래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해당 부문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과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와 비즈니스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중점에 두고 평가한다. 올해는 베스핀글로벌을 포함해 21개 기업이 등재됐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는 IT 리서치 전문 기관 가트너에서 발행하는 연례 보고서다. 해당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들을 ‘실행 능력’과 ‘비전 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해 사분면 형태로 발표한다.

베스핀글로벌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7번 등재되었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s)’ 부문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등재됐으며, 2020년에는 10개 기업에만 부여하는 리더로 꼽히기도 했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운영 관리 기술뿐 아니라 전체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검증하고 평가한다”며 “베스핀글로벌이 해당 부문에 2년 연속 등재된 것은 베스핀글로벌의 선도적인 입지와 함께 그 전문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스핀글로벌은 앞으로도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AI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와 산업별 전문성을 향상시켜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퀸텟시스템즈,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 동시 획득
퀸텟시스템즈,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 동시 획득
(이미지제공=퀸텟시스템즈)
퀸텟시스템즈는 정보보호 국제공인 인증 ‘ISO 27001’과 클라우드 정보보호 국제인증 ‘ISO 27017’ 및 ‘ISO 27018’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국제 표준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주요 정보자산 유출과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인증기준 요건에 맞춰 일정 수준 이상 지속 유지·관리를 하는지 적합성을 평가한다.

ISO 27017(클라우드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과 ISO 27018(클라우드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 정보 자산과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받을 수 있는 정보보호 자격이다.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자의 40.5% 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저해요인(복수응답)’ 가운데 ‘보안에 대한 염려’를 저해요인으로 선택했다.

퀸텟시스템즈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수립·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 한 차원 높은 클라우드 보안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

더불어 최근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분야의 기술과 시장이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정보보호 체계를 준수하고 클라우드 환경 및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획득을 계기로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며 “시장에서 요구하는 IT 컴플라이언스에 적극 대응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