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새 요금상품 예고… "고객 혜택·선택권 확대"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8-22 14:06 수정일 2023-08-22 15:05 발행일 2023-08-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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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이미지=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고객의 혜택과 선택권을 확대한 새로운 요금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U+3.0 시대를 공표한 이후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황 대표는 22일 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 내 CEO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장, U+3.0 시대를 공표한 후 새로운 조직구성, 핵심기술 내재화를 진행했다.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상반기 많은 변화를 이뤘고 의미 있는 성과도 달성했다”며 “한편으로는 연초 예기치 못한 보안 사고로 고객분들께 큰 불편을 끼친 후 ‘고객에 대한 기본’을 더욱 바로 세워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했다. 지난 6월부터는 100㎒ 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황 대표는 “전 국민의 통신 요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고객의 혜택과 선택권을 확대한 새로운 요금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시각각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등장하지만, 어떠한 어려움이든 고객만을 생각하면서 ‘빼어남’을 만들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U+3.0’을 발표한 이후 ‘통신을 넘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황 대표는 “디지털 혁신 기업이란 DX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기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LG유플러스는 통신 영역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점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전략하에 라이프, 놀이, 성장 케어, B2B 등 통신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 영역을 선정했다”며 “라이프 플랫폼은 모바일 사업 경쟁력을, 놀이 플랫폼은 IPTV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신사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은 ‘고객’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고객에게 다가가 고객의 진심을 알아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내부 구성원의 만족과 성장을 우선시한다면 자연스럽게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쉽지는 않지만 지금부터는 관례적인 경영방식보다는 빼어난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딪혀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황 대표는 △고객에게 진심을 다하는 것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빼어남’을 강조했다.

그는 “빼어남이란 고객의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는, 고객에게 더없이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수준‘이라며 ”LG유플러스가 빼어남을 만들기 위해서 고객만을 생각하는 ’고객 중심 회사‘로 기억되길 바란다. 불굴의 도전정신을 가지고 빼어남에 집착한다면 고객 경험을 혁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