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중소상공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절한 솔루션 제공할 것"

양길모 기자
입력일 2023-08-17 15:27 수정일 2023-08-17 15:32 발행일 2023-08-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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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프로젝트 꽃' 두번째 토론회 참석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달말 열린 네이버 ‘프로젝트 꽃’ 두번째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최근 열린 ‘프로젝트 꽃’ 사내 토론에 참석해 “그동안 중소상공인과 플랫폼의 연동에 초점을 맞춰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면 이제는 스케일업에 집중할 차례”라면서 “중소상공인이 매출을 키우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솔루션을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외에도 클라우드, 각종 협업툴 등 중소상공인과 좀 더 다양한 접점들을 살펴야 ‘프로젝트 꽃’도 외연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꽃’은 중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이번 프로젝트 꽃 토론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네이버는 첫 번째 프로젝트 꽃 토론 이후 다양한 중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사무국을 신설하고, 직원들 중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를 선정해 중소상공인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앰배서더 직원들이 중소상공인을 직접 만나고 현장을 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업무와 ‘프로젝트 꽃’을 접목하고 있는 사례를 공개했다.

일례로 김소현 커머스솔루션마켓 기획자는 “다양한 솔루션 중 AI 기반의 솔루션들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졌고, 실제 판매자 성과로 이어진 케이스도 있다”며 “다만 아직 많은 분들이 AI 솔루션에 대한 장벽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 대표는 “AI 솔루션에 대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일정 기간 무료 이용권으로 솔루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소상공인의 솔루션 첫 진입을 돕는 시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중소상공인들이 자신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솔루션 운영 비용을 비롯한 사업 리소스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웍스 이재현 기획자는 실제로 규모 확대 과정에 있는 중소상공인의 경우 클라우드, 웍스의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고, 우리가 하는 일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느끼게 된다”며 “‘꽃 앰배서더’ 활동에서 나온 고민과 좋은 아이디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