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IT 소식] 이노그리드, 경북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外 라온시큐어·SS&C 블루프리즘·티맥스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8-09 15:28 수정일 2023-08-09 15:28 발행일 2023-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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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가 경북도청이 주관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5년간 경북도청 산하 18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 및 관리를 맡았습니다.

이와 함께 IT 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디지털 ID 도입 컨설팅을 수주했으며 글로벌 소프트기업 SS&C 블루프리즘은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 ‘SS&C 블루프리즘 엔터프라이즈’ 제품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식 등록했고, 메타버스 솔루션 기업 티맥스메타버스는 천안시에 스마트시티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9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 이노그리드, 경북도 산하 기관에 클라우드 기반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완료… 향후 5년간 운영 맡아
이노그리드
이노그리드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경상북도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도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5년간 경북도청 산하 18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청이 주관한 민간 클라우드 기반 경상북도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도입 사업은 경북도청 산하 공공기관에서 각기 다르게 사용 중인 업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업무 생산성 및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작돼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초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진행된 ‘경북도청 민간 클라우드 기반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에 대한 수준 높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사업까지 완수하면서 클라우드 전문성은 물론, ‘클라우드 컨설팅→전환구축→운영 및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클라우드 DT 사업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 주사업자를 맡아 경북도청 산하 18개 공공기관에 SaaS형 통합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 전 과정을 총괄했다. 이를 위해 민간 클라우드와 PaaS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설계하고, 일원화된 ERP(전사적자원관리)와 그룹웨어 SaaS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업무진행 상황에 대한 통합모니터링 기능을 구현하는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더해 이노그리드는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자사 관제 센터 ‘제로 스퀘어’를 통해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객 요청사항에 빠르게 대응하는 헬프 데스크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이 가능한 관제 센터로,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탭클라우드잇(CMP)’ 기반에서 운영된다.

경북도청은 이번 통합업무시스템이 잘 정착되면 예산회계·인사관리·메일·전자결재·문서유통 등 업무처리 과정에서 효율을 높이고 관계기관들과 원활히 소통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준비 중인 다른 지자체 및 기관에서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해당 모델이 공공부문의 SaaS 및 PaaS 확산에 기여하도록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사업자로서 가이드라인 제시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라온시큐어, 인도네시아 정부 디지털 ID 도입 컨설팅 수주
라온시큐어 디지털 ID
(이미지제공=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정부 협력센터에서 진행하는 ‘2023년 한-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공동협력과제’ 사업에 포함된 디지털 ID 도입 전략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디지털정부 협력사업을 하는 목적은 디지털정부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동남아 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국민서비스포털 구축 가속화에 따라 사용자 인증, 전자서명 관련 요구사항, 개인정보보호 등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국가 디지털 ID 도입 전략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운영하며 양국의 디지털정부 협력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 ID 도입 전략 컨설팅을 제공할 기업으로 라온시큐어를 최근 선정했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 인증 기술을 자체 보유했으며,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하다. 라온시큐어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DID’를 공급한 바 있다. 또한, 병무청 간편인증앱, 세종시 자율주행자동차 플랫폼 등 다양한 기관에 도입되며 기술력과 안정성이 검증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에 수주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도입 전략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향후 옴니원 DID가 동남아 시장에서도 영역을 크게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온시큐어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다수의 동남아 국가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국내 공공기관 다수에 옴니원 DID 플랫폼을 공급하며 디지털 ID 기술력과 업력을 쌓아온 데 이어, 정부 시스템의 디지털화 수요가 높은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DID 분야의 리더십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S&C 블루프리즘,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
SS&C 블루프리즘 엔터프라이즈
SS&C 블루프리즘 엔터프라이즈. (이미지제공=SS&C 블루프리즘)
SS&C 블루프리즘은 지능형 자동화(IA) 플랫폼 ‘SS&C 블루프리즘 엔터프라이즈’ 제품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식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RPA(로보틱처리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이 RPA 실행부터 개발, 운영 도구 모두를 포함한 ‘올인원 패키지’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한 것은 SS&C 블루프리즘이 처음이다. 다수의 글로벌 선진 금융 기관 및 정부 기관에서 RPA 표준 플랫폼으로 블루프리즘을 선택해 지능형 자동화를 실현 중이다. 이제 한국에서도 복잡한 과정 없이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SS&C 블루프리즘 엔터프라이즈는 전사적 자동화 운영 및 확산을 지원하는 IA 플랫폼으로, 중앙 집중형 자동화를 기반으로 강력한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권과 정부 기관 등에서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오브젝트 기반 프로세스 설계로 표준화 및 자산화가 용이하며, 오브젝트를 재사용할 수 있어 공공 기관에서 손쉽게 자동화 확장이 가능하다. 무료로 제공되는 개발 스튜디오에서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통해 오브젝트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으며, 올인원 패키지를 통해 숨겨진 비용이 없는 라이선스 정책으로 자동화 프로젝트를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 및 확장할 수 있는 점 역시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SS&C 블루프리즘 엔터프라이즈는 지난 4월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에서 여러 고객사를 확보한 SS&C 블루프리즘코리아는 이번 나라장터 등록을 발판 삼아 공공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준원 SS&C 블루프리즘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공공 기관은 RPA 시범 도입 단계를 넘어, 전사 확산 및 내재화를 고려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번 조달청 등록을 계기로 SS&C 블루프리즘이 오랜 시간 지능형 자동화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공공 기관의 RPA 확산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티맥스메타버스, 천안시 스마트시티 미래 방향성 제시
티맥스메타버스, 천안시 스마트시티 미래 방향성 제시
김민석 티맥스메타버스 대표(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맥스메타버스)
티맥스메타버스는 천안시에 스마트시티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티맥스타워에 방문해 자체 준비 중인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티맥스 그룹의 슈퍼앱 기반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티맥스 그룹사 연구소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안시의회의 이번 방문은 천안시의 관광명소와 주요 대민서비스에 메타버스와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ICT를 주 사업으로 취급하는 국내 우수기업체를 선정해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기업의 기술력을 탐방한 후 우수 시스템을 관내 도입하기 위한 벤치마킹이었다.

이들은 ‘스마트시티 구축 연구모임’을 발족하였으며, 슈퍼앱 기반의 차별화된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티맥스그룹을 주목했다. 연구모임은 티맥스 타워 및 연구소 방문을 통해 티맥스 그룹과 계열사들의 핵심기술을 모두 적용가능한 새로운 차원의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로직을 이해하고 관내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티맥스메타버스는 티맥스티베로, 티맥스클라우드, 티맥스핀테크 등으로 구성된 티맥스 12개 계열사 중 하나로 티맥스 그룹의 핵심기술인 DBMS, AI, 클라우드, 커머스, 협업툴 등을 3D공간에서 구현해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차별화된 메타버스 월드 구축을 실현하고자 하는 메타버스 솔루션 기업이다.

티맥스메타버스는 이번 천안시 스마트시티 구축에 협력하게 될 경우 △DB 기반 3D 서비스 제공 △지속 가능한 솔루션 구축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천안을 목표로 삼고 티맥스메타버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천안시의 원천 데이터를 일원화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대국민 서비스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민석 티맥스메타버스 대표는 “티맥스의 슈퍼앱 기술력이 적용된 메타버스는 기존 3D에 치중된 메타버스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티맥스는 천안시의 관광, 지역, 행정, 재난 등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이며 생산성이 확보되는 메타버스 스마트시티가 구현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