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현대차 협력, IoT 가입자 큰 폭 성장… 무선 점유율 영향 기대"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8-08 11:12 수정일 2023-08-08 11:17 발행일 2023-08-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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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8일 열린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초부터 현대차와의 협력 확대로 제네시스 등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무선통신회선을 제공함에 따라 2분기 IoT 가입자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이런 추이가 지속된다면 추후 통신 3사의 무선가입자 점유율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IoT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9%라는 높은 성장폭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확장돼 차량의 데이터 사용량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출시되는 도요타 전 차종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 점유율 1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서드파티와의 협력 및 미디어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고 차량 내 결제 및 보험과 연계된 특화 솔루션 발굴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카 라이프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 CFO는 “전기차 충전기나 키오스크 등 신규 시장에서도 IoT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IoT 가입자의 양적 증가로 모바일 수익 성장 기여도도 증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서 IoT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양적 증가뿐 아니라 ARPU 증가를 통한 질적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