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IT 소식] 라온시큐어, 저축은행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 구축 外 업스테이지·틱톡 등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8-07 15:40 수정일 2023-08-07 15:40 발행일 2023-08-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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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보안·서비스 기업 라온시큐어가 저축은행중앙회의 모바일 신분증 검증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금융권에서의 성공적인 AI 도입 방안을 공유하는 웨비나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교보문고와 함께 ‘#BookTok’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7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 라온시큐어-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신분증 검증 시스템 구축’ 계약
저축은행중앙회&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는 저축은행중앙회와 모바일 신분증 검증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발주한 모바일 신분증 검증 시스템은 저축은행의 대면(창구), 비대면(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명확인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을 추가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모바일 신분증 구축 경험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계약 수주로 저축은행중앙회 산하 회원은행의 통합전산저축은행망에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검증하고 신분증 사본 이미지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의 편리성을 강화하고 향후 개별 전산저축은행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 다양한 신분증을 추가하는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체제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미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모바일 신분증을 신원인증 체계로 채택한 데다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이 모바일 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대거 도입하고 있어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당사는 모바일 병무지갑 서비스,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국가 디지털 신분증 구축 사업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옴니원 DID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장 앞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축은행중앙회의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업스테이지, 금융권 특화 생성형 AI 접목 노하우 공개
업스테이지, 금융권 특화 생성형 AI 접목 노하우 공개
(이미지제공=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가 바꾸는 금융·보험의 미래’를 주제로 범금융권에서의 성공적인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방안을 공유하는 온라인 웨비나 ‘업스테이지 토크’를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업스테이지 토크는 2020년 업스테이지의 사내 기술 강연으로 시작, 업스테이지의 캐글 대회 세계 1위 성과 공유와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의 강연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를 비롯, 전 라이나생명 CPC혁신전략 임원을 역임한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 박찬준 업스테이지 LLM 모델팀 테크 리더 등 업계 최고 권위의 금융권 AI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발표는 △금융 분야에서의 AI 파급력 △LLM(거대언어모델)의 발전 과정과 초거대 인공지능이 함께 해나갈 금융 산업 △업스테이지가 본 생성형 AI, 금융 비즈니스 적용 방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웨비나는 24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라이브로 개최되며, 행사 당일까지 업스테이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참여 신청을 받는다.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검토중인 금융·보험 기업 관계자를 포함,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듣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강연의 녹화본도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무제한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금융권 기업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특별히 마련했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의 생성형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금융권 AI 도입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틱톡, 교보문고와 ‘북톡’ 캠페인 진행… “글로벌 50개국 이상 참여”
틱톡-교보문고, '북톡' 캠페인 진행
(이미지제공=틱톡)
틱톡은 교보문고와 함께 ‘#BookTok’ 챌린지를 27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BookTok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는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이자 대표 해시태그로, 서평이나 독후감, 글쓰기 팁, 인기 소설 줄거리 재현 등 모든 형태의 독서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1600억 이상인 영향력 있는 캠페인이다. 오는 9일 ‘도서 애호가의 날’을 맞이해 한국 포함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도 8월 한 달 동안 #BookTok 캠페인이 진행된다.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교보문고와 함께 #BookTok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독서 트렌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콘텐츠 성장과 브랜드 영향력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틱톡에서 제안하는 #BookTok 챌린지로는 △새로운 책에 대한 첫 인상이나 언박싱, 또는 책 평가나 리뷰를 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익숙한 장르에서 벗어난 책을 읽고 리뷰 공유하기’ △사진모드 또는 동영상을 통해 ‘나의 휴가철 독서 목록 공유하기’ △소규모 기업이나 서점 또는 도서관 소개하기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고 추천하는 이유 3가지 공유하기 △마음에 드는 책 문장 공유하기 등이 있다.

이 밖에 책 추천, 나의 인생 문구, 독서 브이로그, 책 관련 밈, 필체 등 책이나 독서와 관련된 모든 게시물의 업로드면 챌린지 참여가 가능하다. 틱톡 내 트렌드를 따라하거나 나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 모두 참여 대상이다.

이번 #BookTok 영상 업로드 후 #BookTok #교보문고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업로드 한 콘텐츠 링크를 남기는 전원에게 교보문고 e교환권 1000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참여자 영상에 대해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통합포인트 100만원(1명), 10만원(10명), 4만원(20명), 2만원(30명)을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은 “#BookTok은 많은 도서 애호가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출판산업,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어 도서 판매를 촉진하고 많은 작가들의 커리어 성장에도 도움을 준 글로벌 캠페인”이라며 “교보문고와 진행하는 이번 #BookTok 캠페인이 국내 도서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진 교보문고 이커머스기획팀 차장은 “영상과 책은 서로 상충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숏폼 콘텐츠를 통해 책과 독서 문화를 알리고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BookTok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책 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