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IT소식] 업스테이지, '챗GPT' 제치고 LLM 세계 1위 外 올거나이즈·티맥스클라우드 등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8-01 15:30 수정일 2023-08-01 15:30 발행일 2023-08-01 99면
인쇄아이콘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생성 AI 모델이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는 ‘알리 LLM 앱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티맥스클라우드는 IT 실무자를 대상으로 노코드 로우코드 플랫폼 도입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 업스테이지, 챗GPT 넘어 ‘세계 최고 LLM’ 자리매김
업스테이지 '세계 최고 LLM' 자리매김
(이미지제공=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는 자사가 개발한 생성 AI 모델이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 점수에서 72.3점을 획득, 챗GPT의 기반인 GPT-3.5 성능을 뛰어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는 오픈소스 생성 AI 모델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전 세계 500여개의 오픈 모델들이 추론과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능력 및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 등 4가지 지표의 평균 점수로 경쟁, 공신력 있는 순위가 매겨진다.

앞서 지난 달 업스테이지가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한 30B(300억) 매개변수 모델은 평균 67점을 획득, 같은 날 발표된 메타의 ‘라마2’ 70B 모델을 추월하고 국내 LLM 최초 1위 달성이라는 쾌거를 올린 바 있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더 많은 데이터로 최신 라마 2 70B(700억) 매개변수 기반으로 파인튜닝한 모델을 내놓으며 글로벌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그 결과, 새롭게 공개된 업스테이지 70B 모델은 리더보드 평가에서 72.3점을 기록, 라마2 발표 이후 순위를 차지한 미국 스테빌리티 AI의 ‘스테이블 벨루가2’ 모델(71.4점)을 뛰어넘었다.

특히, 업스테이지의 최신 모델은 챗GPT의 기반이 되는 GPT-3.5의 벤치마크 평가(71.9점) 점수를 넘기는 이변을 연출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허깅페이스 리더보드 기준 생성 AI 모델의 대명사 격인 GPT-3.5의 점수를 능가한 사례는 업스테이지가 최초다.

업스테이지는 AI 올림픽으로 불리는 ‘캐글’ 경진대회와 국제 학회 논문상 등을 휩쓴 최고의 인력을 투입, 두 달여 만에 GPT-3.5를 상회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자사의 AI 모델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프라이빗 AI’ 시장 개척에 나선다. 프라이빗 AI는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정보 유출을 막고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데 특화된 솔루션으로, 보안 이슈 등으로 생성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생성 AI 모델이 챗GPT를 능가하는 성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해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프라이빗 AI 시장 지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거나이즈, ‘알리 LLM 앱 경진대회’ 개최
올거나이즈 'LLM 앱 경진대회'
(이미지제공=올거나이즈)

올거나이즈는 ‘알리 LLM 앱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참가자는 올거나이즈의 AI 인지 검색 솔루션 ‘알리’에서 LLM을 고른 후 마케팅·회계·인사·법무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필요한 자동화 앱을 만들면 된다.

제출 완료된 앱은 업무 생산성 증대, LLM 활용 스킬, 명확한 시나리오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입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수상 1명 300만원, 장려상 2명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알리 LLM 앱 경진대회는 11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다음 달 8일 애플리케이션 제출을 마감한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LLM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알리 계정이 발급되며, 계정은 제출 마감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21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참가자 대상 웨비나도 진행된다. 웨비나 참여가 필수는 아니지만, 서비스 이용 방법 등 앱 제작 관련 정보를 얻고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올거나이즈는 기업용 LLM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알리 LLM 옵스’를 최근 출시했다. 기업이 사내 구축형으로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어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거나 데이터 유출을 걱정하는 기업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보고서 요약, 데이터 시각화, 생산성 분석 등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돕는 기업 맞춤형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노코드로 실무 현장에 바로 반영이 가능하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챗GPT로 인해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정보가 생성됐다. 이제는 AI가 하이퍼 스케일의 정보를 요약하고, 업무를 자동화하며, 의사 결정의 품질과 속도를 높이는 시기”라며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 회사원들도 AI를 실제 업무에 응용하는 기회와 방법을 함께 도출하고자 경진대회를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 티맥스클라우드 “IT 실무자 68%, 노코드 로우코드 플랫폼 도입에 긍정적”
티맥스클라우드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 도입 설문조사
(이미지제공=티맥스클라우드)
티맥스클라우드는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IT 실무자의 68%가 노코드 로우코드 플랫폼 도입에 찬성한다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티맥스클라우드는 지난달 토크아이티에서 개최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는 노코드 로우코드 플랫폼의 진화, 티맥스클라우드 aPaaS’ 웨비나를 통해 노코드 로우코드 플랫폼 GAIA PX, DX를 온라인에서 최초 시연하였다.

또한, 웨비나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8%가 노코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도입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회신했고, 그중 31%가 1년 이내 도입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어떤 영역에 우선적으로 노코드 로우코드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원 서비스와 같은 퍼블릭한 사용자 접속 프로그램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7%, 게시판과 같은 쉬운 정보 제공 프로그램이 35%, CRM 또는 ERP가 28% 순서로 많았다.

총 478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티맥스클라우드의 로우코드 플랫폼 GAIA PX, DX 도입 시 어떤 것을 중요하게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개발이 쉽게 가능한 점, 신속한 앱 개발로 개발 생산성 향상, 개발자 부족에 따른 유지보수의 편리성, 비용 절감 순으로 응답했다.

티맥스클라우드의 GAIA PX, DX는 개발 생산성을 향상하고 빠른 애플리케이션 배포 주기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개발 플랫폼으로, 구조의 복잡성과 설계 구축의 불편함, 예산의 한계 등 모든 문제점이 극복 가능한 차별성을 갖춘 노코드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이항석 티맥스클라우드 상무는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노코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도입에 관심은 물론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의 노코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별화된 티맥스클라우드의 GAIA PX, DX를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많은 고객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티맥스클라우드 기술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환경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