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IT 소식] NHN클라우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MOU 外 드롭박스·무하유 등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7-20 16:14 수정일 2023-07-20 16:14 발행일 2023-07-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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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도입 및 품질관리를 위해 협력합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 드롭박스는 ‘한글 문서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해 공공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지원하고, AI 기업 무하유는 ‘국회도서관 융복합서비스 데이터셋 구축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20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 NHN클라우드-한국교통안전공단,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과 품질관리 위한 업무협약 체결
NHN클라우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
이장규 한국교통안전공단 정보전략실장(왼쪽)과 기정수 NHN클라우드 공공사업부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N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도입 및 품질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NHN클라우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공단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이 협약으로 NHN클라우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기술, 보안 등 클라우드 도입에 관한 컨설팅·가이드 제공 △기술 지원 등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제공 △서비스 품질 유지 활동 수행 등 양질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단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시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검토한다. 향후 클라우드 기술 지원 및 활용 시에도 NHN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협력으로 공단의 클라우드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교통안전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가는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장규 한국교통안전공단 정보전략실장은 “클라우드 시장의 선도기업인 NHN 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에 기대가 크다”며 “민간 클라우드 도입·활용을 통해 성공적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생태계 조성과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기정수 NHN클라우드 공공사업부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NHN클라우드가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안전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여러 영역의 기업, 기관과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드롭박스, 한글 문서 미리보기 기능 제공… “공공기관과의 협업 강화 지원”
드롭박스 한글 문서 지원
(이미지제공=드롭박스)
드롭박스는 국내 공공기관의 서류를 드롭박스 내에서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한글 문서 미리보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드롭박스는 한글 문서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다운, 파일 형식 변환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한글 문서를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등에서 작성된 서류와 연구 및 통계 자료를 열람하거나 공공기관과의 협업이 잦은 건축·엔지니어링·건설 업계나 대학 및 연구 기관 등에서 업무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드롭박스의 고객사인 시아플랜 건축사사무소의 김학성 수석은 “드롭박스를 통해 웹과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업무 파일을 확인하고 있다”며 “한글 문서 미리보기 기능으로 정부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는 회사는 계약서나 협약서, 사업공고문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롭박스는 한글 문서와 관련해 미리보기 기능 외에도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문서 내 검색 △메모를 통한 의견 전달 및 의사소통 △드롭박스 링크로 문서 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드롭박스 링크로 한글 문서를 공유받은 경우 별도의 한글 뷰어 프로그램이나 드롭박스 라이선스 없이도 문서 내용을 볼 수 있으며, 로그인 시 라이선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의견 공유가 가능하다.

드롭박스에서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를 담당하는 권준혁 이사는 “드롭박스는 한글 문서 미리보기 기능 등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워크플로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하유, 국회도서관 융복합서비스 데이터셋 구축 사업 선정
무하유
(이미지제공=무하유)
무하유는 국회도서관 융복합서비스 데이터셋 구축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무하유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회도서관에서 제공 중인 ‘인공지능 법률 Q&A’ 서비스에서 자연어 질의응답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질의 답변 등의 데이터셋을 구축할 예정이다. 법률에 해당하는 이슈 키워드와 제개정일·의안·회의록·주요 사건 및 인물에 대한 정보는 물론, 통계 표의 제목 및 매칭 키워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데이터 구축·라벨링 업체는 수요기관의 요구사항에 따라 라벨링 후 납품까지의 역할만 수행하고 납품 이후 실제 데이터셋 활용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무하유는 700만건 이상의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데이터 관리 올인원 플랫폼 ‘데이터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AI 적용 솔루션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한 후 정제·가공하기 때문에 인력소싱, 계약, 데이터 구축, 품질관리, 저작권 관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데이터 팩토리는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휴먼인더루프 프로세스를 통해 업무 자동화를 혁신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추출한 데이터를 사람이 직접 검증하고 수정하는 시스템을 추가해 데이터 품질을 보장한다.

대량으로 생성해야 하는 데이터는 AI가 담당하고, 생성된 데이터의 품질을 고도화하는 건 사람이 담당해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제고하는 식이다. 실제 일부 작업의 경우 기존에 사람이 처리할 때 약 한 달이 소요됐지만, 데이터 팩토리를 활용해 3일 만에 완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챗GPT의 등장 이후 AI 학습데이터에 대한 저작권 및 소유권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은 인력 공급 및 일정 준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저작권 등 잠재적 위협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반면, 무하유의 데이터 팩토리는 작업자별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저작권 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어 법적 분쟁 요소나 품질 저하 요소 최소화에 기여한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앞으로 데이터 팩토리 플랫폼을 통해 기업체들의 데이터 구축 욕구를 해소할 계획”이라며 “AI 학습 데이터 시장은 더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데이터 구축방법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