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IT 소식] 이스트소프트, 최태성 AI 휴먼 제작 外 한국MS·올거나이즈 등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7-18 14:56 수정일 2023-07-18 14:56 발행일 2023-07-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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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가 한국사 스타강사로 유명한 최태성 강사와 AI 휴먼 제작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MS 런처 코워킹 스페이스에 입주할 스타트업 2기를 선발했고, 올거나이즈는 슈퍼브에이아이, 마키나락스와 ‘AI 도입·활용 사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18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 이스트소프트, 스타강사 최태성과 AI 휴먼 공동사업 계약 체결
이스트소프트, 최태성 강사와 협약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왼쪽)와 최태성 강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스타강사 최태성과 AI 휴먼 제작 및 역사 콘텐츠 제작·확산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강사는 EBS와 유튜브 최태성 1TV, 2TV 등에서 한국사 강사로 활동하며 누적 수강생 600만명을 보유한 스타강사다. 최근에는 다양한 역사 및 여행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한국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측은 최 강사의 IP와 콘텐츠가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기술과 만나 발생할 시너지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국어 발화 AI 휴먼이 한국의 역사를 쉽고 빠르게 알리면서 이 수요를 신속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스트소프트가 제작하는 AI 휴먼 최태성은 110여개국의 75종 언어를 발화한다. 자사 AI 휴먼 기술에 최적화한 MS 음성변환 기술 TTS가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권역의 언어를 생성한다. 같은 언어도 국가에 따라 다른 발음과 억양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낸다.

최 강사가 가진 매력도 고스란히 재현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 스펙으로 구축한 이스트소프트의 ‘AI 스튜디오 페르소’에서 추출한 고품질 데이터로 AI 휴먼을 제작하기 때문에 현존 최고 화질인 8K 품질은 물론, 정면 이외에 좌우 측면 등 입체적인 구도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디바이스는 물론, 대규모 무대 등에서도 AI 휴먼이 활동할 수 있다.

양측은 AI 휴먼 최태성 제작 이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사 콘텐츠 제작 △유튜브 최태성 1TV, 2TV 채널 콘텐츠 업로드로 시작해 △역사 강의 Q&A △박물관 및 전시관 내 AI 역사 도슨트 △지자체 연계 다국어 역사 여행 등 자체 사업에서부터 지역 및 국책 사업 등 다양한 범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다.

최 강사는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께 더 풍성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배움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스트소프트와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전 세계인이 한국 역사를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도록 AI 휴먼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한국 문화와 역사를 세계로 알리는데 AI 휴먼이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이번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이스트소프트의 독보적인 AI 휴먼 기술력으로 최 강사가 보유한 파급력을 극대화해 양측이 전개하는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MS, 런처 코워킹 스페이스 스타트업 2기 선발
한국MS, 런처 코워킹 스페이스 스타트업 2기 선발
(사진제공=한국MS)
한국MS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MS 런처’의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 스타트업 2기를 선발하고, 운영 파트너사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입주사를 위한 ‘웰커밍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MS 런처는 국내 스타트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애저 크레딧과 각종 라이선스 및 기술 지원을 포함해 최대 5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투자 유치 지원과 IR 피칭 기회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돕는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10인 이내 규모의 스타트업에 제공되는 혜택 중 하나로 6개월 동안 임대료 등의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 공간이다.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입주 스타트업은 서울에 위치한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MS 런처 파트너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입주 스타트업 1기 6개사가 한국MS와 운영 파트너사의 지원을 받았다.

한국MS는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입주 스타트업 2기 4개사를 선발했다. 여기에는 △AI 여행 계획 자동 생성 및 동행 찾기 플랫폼 트립메이트 개발사 ‘체인라이트닝컴퍼니’ △데이터 기반 농산물 분석 및 B2B 유통 스타트업 ‘해처리’ △대화 크리에이터와의 1:1 소통 플랫폼 허그 개발사 ‘썸아더플레이스’ △전시 아카이브 및 작가 포트폴리오 플랫폼 아토 개발사 ‘아스트리아’ 등이 포함됐다.

정우근 한국MS 디지털 네이티브 팀장은 “한국MS는 국내 스타트업이 직면한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여기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코워킹 스페이스는 소규모 스타트업이 핵심 역량과 비즈니스를 단기간에 확장할 수 있는 혜택으로, 앞으로도 이들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올거나이즈, 슈퍼브에이아이·마키나락스와 ‘AI 도입·활용 사례’ 세미나 25일 개최
올거나이즈 세미나
(이미지제공=올거나이즈)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는 슈퍼브에이아이, 마키나락스와 함께 ‘알짜 기업이 쓰는 진짜 AI 도입·활용 사례’를 주제로 25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의 AI 프로젝트 실전 도입 사례와 활용 노하우를 공유한다. 3사 모두 상용화된 전문 AI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업과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험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

데이터 파이프라인 셋업부터 ML Ops, LLM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까지 AI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 대한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혁신을 위해 데이터 활용과 AI 도입을 고민 중인 기업 실무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현동 슈퍼브에이아이 부대표가 ‘산업 현장에서 AI 서비스가 실패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산업현장에서의 AI 서비스의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성공적인 도입과 고도화를 위한 핵심 포인트를 데이터 센트릭 AI(데이터 중심 인공지능) 관점으로 알려준다.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 설계, 현장 상황을 그대로 담은 데이터 수집 시나리오 설계의 중요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허영신 마키나락스 CBO가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한 MLOps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이어간다. 4000여개에 달하는 AI 모델의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이 최적의 AI 모델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과 제조·산업 현장에서의 MLOps 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돌아볼 예정이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생산성 혁신을 위한 강력한 동반자 LLM APP’이라는 주제로, AI 프로젝트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혁신하는 실전 포인트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알리’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AI로 보고서 검색 및 요약은 물론, 보고서 간 경향성 등을 파악하며 나만의 지식 에이전트를 만드는 방법을 기업의 실전 사례를 통해 톺아본다.

세션 종료 후에는 3사 발표자와 함께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 설계, AI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생산성 혁신을 위한 실제 사례 등 AI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고민해야 할 것과 미리 준비해야 할 것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어 후속 질의응답 및 참석자 간 네트워킹 시간이 주어진다.

세미나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인 마루180의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챗GPT로부터 시작된 거대한 파도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서둘러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하이퍼 스케일의 정보를 요약해 의사 결정의 품질과 속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AI를 통한 업무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