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IT 소식] '구글 DSC 잡 페어'성료 外 시옷·클로잇 등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7-17 14:30 수정일 2023-07-17 14:30 발행일 2023-07-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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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진행한 ‘구글 학생 개발자 클럽(GDSC) 잡 페어’가 25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습니다. 이밖에도 시옷이 국제전기차엑스포와 e-모빌리티 보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클로잇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 구축을 위한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을 수주했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17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봅니다. ◇ 구글 DSC 잡 페어, 2500여명 참여 속 성황리 종료
GDSC 잡 페어
(사진제공=구글)
구글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주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구글 DSC 잡 페어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2500여명의 대학생과 1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구글 DSC 잡 페어는 구글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AI 및 머신러닝 분야에 개발자로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지원하며 관련 스타트업을 연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행사다.

올해는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번개장터, 네오위즈, 위대한상상, 롯데e커머스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들은 물론, 구글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졸업한 룩코, 페어리 등 총 19개사의 개발자들과 채용 담당자들이 자리해 작년보다 참여 스타트업들의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학생 참여자도 오프라인 400여명, 온라인 2100여명이 등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AI 분야 개발자 지망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을 주도록 개발자 패널 토크, 인사 담당자 패널 토크 등의 세션들을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구글의 글로벌 경연 대회 ‘솔루션 챌린지’에서 전 세계 우승 후보 10위에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 발표도 진행됐다. 솔루션 챌린지는 기후, 교육, 건강 등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구글이 개최하는 공모전이다.

구글 DSC 잡 페어에서는 AI 기술을 이용해 청각장애인이 위험한 환경을 인지하도록 돕는 ‘히어시터’와 게임화 방식으로 신체 활동과 운동을 장려하는 ‘원더’가 데모 발표를 진행했다.

구글은 AI 기술과 관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개발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시옷, 국제전기차엑스포와 e-모빌리티 보안 경쟁력 강화 위한 협약 체결
시옷-국제전기차엑스포 업무협약
(사진제공=시옷)

시옷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e-모빌리티 보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차 시대를 앞두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모빌리티 보안 분야 관련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e-모빌리티 보안 분야와 전기차 전시 박람회 분야에서 각각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관으로 상호 교류 확대와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시옷은 OTA 보안, 자율주행보안, 전기차 인프라 보안 등 모빌리티 보안 분야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빌리티 보안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업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성장과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 수주를 비롯해 내년에 제주에서 열릴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와 포럼 개최를 지원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보안 분야 선도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차와 전기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e-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전시 박람회 전문기관이다. 2014년 제1회 엑스포 행사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

박현주 시옷 대표는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는 고도화된 통신으로 연결된 일종의 소프트웨어 기기의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모빌리티 보안 분야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e-모빌리티 보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클로잇,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구축 위한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 수주
클로잇 DPG 허브 구현
(이미지제공=클로잇)
클로잇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을 수주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DPG 허브는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이를 융합·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DPG 허브 구현은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플랫폼정부 데이터레이크 운영 사업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 △애자일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지원 등 4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클로잇이 이번에 수주한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은 스타트업·개발자 등 국민 누구나 DPG 혁신서비스를 손쉽게 개발·시험·검증하도록 테스트베드 환경과 개발자 커뮤니티, 기술지원 등의 생태계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클로잇은 IaaS·PaaS·SaaS 등 API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혁신 서비스의 구현·검증을 지원하는 애자일 코칭 기술지원 조직도 운영한다. 또한 DPG 허브 사전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보안체계 강화 방안 및 연계 인터페이스, 발전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클로잇은 인천 스타트업파크 플랫폼 구축과 행정·공공 클라우드 전환, IBK기업은행과 EBS 등의 클라우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같은 유사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된 높은 사업 이해도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LG히다찌 및 디지포머싸스랩과의 3사 합병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솔루션까지 올인원 클라우드 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종복 클로잇 공공사업본부장은 “국내 유수의 민간·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수행하면서 전문 역량 및 멀티 클라우드 통합관리 체계를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DPG 허브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며 “올인원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디지털 전환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