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IT 소식] 한국MS, 롯데호텔 초자동화 업무 환경 구축·디케이테크인·틱톡 등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7-10 15:57 수정일 2023-07-10 16:00 발행일 2023-07-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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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롯데호텔에 ‘파워 플랫폼’ 기반 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했고, 디케이테크인이 양평군과 데이터 기반 행정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틱톡은 WARC 보고서를 기반으로 ‘성공하는 틱톡 마케팅’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10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롯데호텔 서울 외경
롯데호텔 서울. (사진제공=롯데호텔)

◇ 한국MS, ‘파워 플랫폼’으로 롯데호텔 초자동화 업무 환경 구축한국MS는 롯데호텔에 파워 플랫폼 기반 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파워 플랫폼은 MS의 로우코드·노코드 솔루션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앱을 구축하고 번거로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도록 지원한다. 파워 플랫폼에는 △앱 개발을 지원하는 ‘파워 앱스’ △업무 자동화를 위한 ‘파워 오토메이트’ △비즈니스 분석을 돕는 ‘파워 BI’ △비즈니스용 웹페이지를 손쉽게 만드는 ‘파워 페이지’ 등이 있다.

롯데호텔은 최근 파워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은 간단한 교육으로 필요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에게 단순 반복 업무를 맡길 수 있게 됐다.

롯데호텔은 이를 기반으로 예약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직원이 회사 예약 시스템에 옮겨 입력해야 했던 외부 플랫폼 예약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 및 관리했다. 이로써 전국 17개 롯데호텔에서 연간 1만 시간을 절약하고, 수기 작업으로 인한 오류 발생 가능성도 줄였다.

또한, 롯데호텔은 자동화된 업무 환경 구축과 운영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기존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시스템은 대당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 파워 플랫폼은 M365 기업용 플랜을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롯데호텔은 개인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쉽게 액세스해 내부 시스템에 적용 및 활용할 수 있었다. 롯데호텔은 직원이 파워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RPA 모델을 스스로 만들도록 교육하는 데에도 투자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전국 17개 호텔들이 파워 플랫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도록 RPA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RPA 경진대회를 열거나 관련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현업에서 RPA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인정되면 포상을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RPA 활용에 관한 구체적 사례와 방안 등을 공유하면서 조직의 생산성도 높아졌다.

향후 롯데호텔은 파워 플랫폼을 업무 자동화에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과제 해결에도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직원 스스로 필요한 앱이나 웹페이지를 개발하는 것을 포함, 고객 서비스와 내부 운영 전반에서 활용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파워 플랫폼은 MS 기술 기반의 챗봇, 애저 오픈AI 서비스 등 고도화된 AI 기술을 손쉽게 사용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롯데호텔은 실무와 현장 경험을 가진 직원이 이 같은 솔루션을 직접 사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우 롯데호텔 디지털전략팀장은 “MS 파워 플랫폼은 RPA를 비롯한 업무 자동화를 회사의 문화로 뿌리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확보된 여력을 활용해 고객만족도 제고에 더 힘쓸 수 있게 됐다”며 “기존과 변함없이 24시간 보안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공간에서 업무 자동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 개발자 없이도 현업에서 직접 원하는 기능을 개발해 사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권오성 한국MS 비즈앱 및 테크놀로지 센터 총괄 팀장은 “파워 플랫폼은 직관적이고 유연한 플랫폼으로 예산, 시간, 리소스 등의 제약이나 기술 격차,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등 오늘날 기업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한국MS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생산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디케이테크인-양평균 MOU
(이미지제공=디케이테크인)

◇ 디케이테크인-양평군, 데이터기반행정 디지털 플랫폼 개발 추진카카오 IT 솔루션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은 양평군과 데이터 기반 행정 디지털 플랫폼 ‘양평군 지능형 원사이트 통합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 원천기술을 활용한 지방행정 디지털 서비스 구축하고, 양평군은 본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민원을 해소시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능형 원사이트 통합서비스’는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시티 디지털 융합서비스 스마트민원행정‘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스마트민원행정 솔루션은 AI 챗봇, 클라우드, 데이터, IoT 등의 기술을 활용해 도시 전반의 행정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를 통해 주민은 △스마트한 대형폐기물 처리 △공공시설·공공프로그램 등 원스톱 간편 예약 △양평군의 모든 정보를 하나의 채널에서 안내받는 개인별 생활밀착형 정보 서비스 △카카오톡 AI 챗봇을 활용한 민원 안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무원은 자동화된 행정 시스템으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담당 공무원은 대시보드에서 제공하는 각 서비스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현황과 변화 추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제적 행정 지표 도출이 가능해 정책 개선 및 운영에 도움을 준다. 본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군민 대상으로 시범 제공한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디바이스,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행정 서비스와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 인사이트 도출 등 스마트 지역 행정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지역사회에 접목, 스마트 행정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협약과 사업 추진으로 주민이 만족하는 생활행정을 제공하고, 소통하는 민원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카카오톡의 첨단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스마트 도시 양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 '성공하는 틱톡 마케팅' 웨비나
(이미지제공=틱톡)

◇ 틱톡, WARC 보고서 기반 ’성공하는 틱톡 마케팅‘ 웨비나 개최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웨비나 ’TikTok Works, 성공하는 틱톡 마케팅: 엔터테인먼트가 효과를 발휘할 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틱톡은 이번 웨비나를 통해 세계적인 마케팅 리서치 업체 WARC와 함께 연구 발표한 인사이트 리포트와 틱톡에서 실제 성과를 거둔 광고주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업계 리더들의 패널 토크를 통해 유용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프닝 세션으로는 손현호 GBS 제너럴매니저(GM)가 오늘날 브랜드와 소비자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엔터테인먼트의 힘과 그 영향력을 극대화해 틱톡에서 성공한 대표 사례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틱톡 & WARC 보고서: 엔터테인먼트가 효과를 발휘할 때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은 엔터테인먼트와 숏폼 콘텐츠에 2000억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매달 10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찾는 틱톡은 엔터테인먼트와 마케팅 효과가 만나는 곳으로써 브랜드가 이러한 힘을 활용한다면 탐색에서 구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전체 여정을 함께 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고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다.

구자은 GBS Measurement 리드는 현재 미디어 환경 및 광고 효과 극대화 방법 등 WARC 보고서의 주요 인사이트와 분석 결과 등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크에서는 김지현 GBS 클라이언트 솔루션 헤드가 업계 전문가인 글로벌 뷰티 브랜드 코스알엑스 정시욱 리서치 센터장, 카카오웹툰 현양원 태국 법인장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느끼는 마케팅의 환경 변화 및 틱톡에 대한 인식, 디지털 마케팅에서 느끼는 고충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성공적인 틱톡 마케팅 캠페인 사례 및 틱톡 마케팅 전략 등의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손현호 GBS 제너럴매니저(GM)는 “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이 보유한 커뮤니티와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성공적인 틱톡 마케팅 사례들이 입증한다”며 “틱톡은 사용자가 콘텐츠에서 재미와 유익함을 느끼고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쇼퍼테인먼트‘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플랫폼이다. 이번 웨비나와 같은 의미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많은 브랜드들이 틱톡에서 성공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비즈니스를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