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IT소식] 딥브레인AI, 'AI 윤봉길 의사' 구현 外 AWS·티맥스리베로·메타코리아 등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7-04 16:53 수정일 2023-07-04 16:53 발행일 2023-07-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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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가 사진 한 장으로 구현한 독립운동가 ‘AI 윤봉길 의사’를 선보였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여정과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AWS 리프트’ 프로그램을 출시했습니다. 티맥스티베로의 제품 2종은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메타코리아는 증강현실(AR)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4일 IT 업계 새 소식들을 모아 봤습니다.
AI 윤봉길 의사
AI 휴먼으로 구현한 ‘AI 윤봉길 의사’. (사진제공=딥브레인AI)
◇ 딥브레인AI, 사진 한 장으로 ‘AI 윤봉길 의사’ 구현딥브레인AI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관련 전시회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 참가해 독립운동가 ‘AI 윤봉길 의사’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는 SK텔레콤을 비롯한 35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10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빅데이터, 딥러닝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솔루션’부터 챗GPT 등을 적용한 생성형 AI 응용 기술까지 AI 분야의 다양한 최신 기술 트렌드 조망 및 산업 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딥브레인AI는 ‘인공지능&데이터 융합 분야’에 참여해 윤봉길 의사를 AI 휴먼으로 선보였다. 특히, 흑백 사진 한 장만으로 대화가 가능한 높은 퀄리티의 AI 윤봉길 의사를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먼저, 사진을 컬러로 변환하고 얼굴 데이터를 추출해 딥러닝 학습을 진행했다. 이후 대역 모델에 영상합성 기술로 윤봉길 의사의 모습을 입히고, 립싱크 학습을 거쳐 입모양과 제스처 등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웹사이트 등 역사적 사료를 기반으로 시나리오 학습을 진행해 최종 완성했다.

AI 윤봉길 의사는 한인 애국단 선서문을 낭독하며 자신을 소개했으며 △사진의 의미 △거사 준비 과정 △당시 심정 △혈서 내용 등 훙커우 공원 거사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했다.

일례로 “사용한 폭탄이 도시락 맞죠?”라는 질문에 대해 “좋은 질문이오. 꼭 한번 이야기하고 싶었소”라고 운을 띄우며 “많은 사람들이 도시락 폭탄을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들었소만 내가 거사에 사용했던 폭탄은 물병 폭탄이었소”라고 대답했다.

이 밖에도 딥브레인AI는 기존 스튜디오 방문 및 촬영 등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고 텍스트나 사진으로 원하는 생성형 이미지를 제작하는 ‘드림아바타 기술’과 URL만으로 AI 휴먼을 키오스크에 설치해 편리하게 사용하는 ‘SaaS형 키오스크’, 챗GPT를 연동해 학습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참관객들의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 ‘AI 휴먼 SaaS’를 함께 선보였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윤봉길 의사의 사진 한 장만으로 실시간으로 대화 가능한 AI 윤봉길 의사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을 AI 휴먼으로 구현하고 이를 디지털 교과서, 기념관, 해외 전시관에 적용하는 등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AWS
◇ AWS,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AWS 리프트’ 국내 출시AWS는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 여정을 시작하도록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 ‘AWS 리프트’의 한국 출시를 4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에게는 12개월 동안 AWS 크레딧 스타터 팩이 제공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널리 사용되고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인 AWS에서 제공하는 200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이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AWS의 이점을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AWS 비용 미화 1달러 결제 시 750달러(한화 약 100만원)의 AWS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증가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는 12개월간 최대 8만 3500달러(한화 약 1억 1000만원)까지 요금으로 지불하는 AWS 크레딧이 제공된다.

AWS 리프트는 최소 청구 수수료가 1달러에 불과하고, 의무 사용 기간이나 별도 수수료가 없어 중소기업이 약정 없이 AWS 서비스 이용을 시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은 AWS 종량제 모델의 유연성을 경험하게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 증대를 위한 운영 역량을 개발하고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다.

APN은 15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0만개 이상의 파트너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로, 이들의 약 70%는 미국 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고객의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AWS 파트너는 AWS 리프트를 통해 국내 SMB 고객을 지원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로의 원활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한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AWS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생성형 AI와 같은 최신 기술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불확실성과 변화 속에서도 탄력성을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 여정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AWS 리프트와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AWS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모든 규모의 중소기업에 적극 투자 및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맥스티베로 GS인증
(이미지제공=티맥스티베로)
◇ 티맥스티베로, ‘Tmax OpenSQL’·‘SysMasterDB 8’ GS인증 1등급 획득티맥스티베로는 최근 자사 제품 2종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GS인증 제도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품질을 인증하는 체계로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심사한다.

이번에 티맥스티베로가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 DBMS 플랫폼 ‘Tmax OpenSQL’과 DB 모니터링 솔루션 ‘SysMasterDB 8’이다.

Tmax OpenSQL은 티맥스티베로의 상용 DBMS 업력과 기술 지원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오픈소스 DBMS 플랫폼으로써 운영 안정성이나 기술 이슈 대응 등과 같이 오픈소스 DBMS 도입 시 우려되는 불안 요소를 해소해 오픈 소스 전환 기업에게 상용 수준의 안정적 운영 환경과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SysMasterDB 8은 데이터베이스 성능 모니터링 및 분석 솔루션으로 온프레미스 중심이었던 기존 버전을 클라우드에 최적화해 지난해 업그레이드 출시했으며, 실시간 운영 상황과 장애 원인을 분석해 효율적인 DBMS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GS인증을 획득했다. 현재는 자사 대표 DBMS ‘티베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며 적용 가능한 DB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S인증 획득과 동시에 두 제품의 조달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조달 등록을 통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빠르게 제품을 확산시켜 국내 토종 소프트웨어로써 공공 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기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자사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기업이나 기관들이 각자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상용과 오픈소스 솔루션을 유연하게 통합하도록 클라우드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제품별 기능 및 성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지원으로 상용과 오픈소스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메타코리아 '메타 스파크 AR 콘텐츠 공모전'
(이미지제공=메타코리아)
◇ 메타코리아, ‘메타 스파크 AR 콘텐츠 공모전’ 개최메타코리아는 증강현실(AR) 학습 프로그램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 과정의 일환으로 ‘메타 스파크 AR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다음 달 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는 AR 기술과 구축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쉽게 AR 효과를 제작하고 출시하도록 한국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기초, 중급 수준의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워크샵을 개최했으며, 최근에는 AR 프로 과정을 추가로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 수강생을 비롯해 메타의 AR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메타 스파크’ 이용 창작자들이 AR 크리에이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기획됐다.

공모전은 AR 콘텐츠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라면 학생팀으로, 그 외 업계 종사자 및 창작자들은 일반팀으로 참가하면 된다. 콘텐츠 주제는 △문화예술 △소셜임팩트(사회문제 해결) 두 가지 중 선택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 시 제출한 제작기획서를 토대로 서면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서면심사 통과자는 희망자에 한해 전문가 멘토링 기회가 주어진다.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활용성, 사용자 경험 등을 고려하여 발표심사 후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10개 팀에는 상장 및 기념품 수여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수상작 전시 기회가 제공된다. 메타코리아 오피스 내 전시 부스가 설치되며,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 홈페이지와 온라인 3D 전시 플랫폼을 통해 출품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상위 3개 팀에게는 홍보 영상 제작 및 100만원 상당의 광고 크레딧이 추가 제공된다.

메타코리아 관계자는 “더 많은 사람이 AR 기술을 접하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라며 지난해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를 출범했다”며 “이번 공모전이 차세대 AR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