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업계·NGO와 ‘사회복지시설 전기차 시설’ 지원 한뜻…친환경 전환 결실

곽진성 기자
입력일 2023-07-03 21:11 수정일 2023-07-03 21:11 발행일 2023-07-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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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사회복지시설에 충전시설 240기와 전기차 120대 지원
전기차 충전시설 전달식 (3) (2)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3일 오후 대전 관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현대자동차, 사랑의 열매, 월드비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제공하는 ‘E-share’ 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김동욱 현대자동차부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환경부)

환경부가 현대자동차그룹, 사랑의열매, 월드비전과 더불어 사회복지시설에 충전시설 설치를 위해 나선 가운데 제1호 충전시설이 대전의 한 사회복지관에 마련되는 ‘첫 결실’이 맺어졌다

환경부는 3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사랑의열, 월드비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보급하는 ‘이쉐어(E-Share)’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이쉐어’ 사업의 첫 결실인 제1호 충전시설 개소식과 전기차 전달식이 진행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업무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취약계층 교통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으며, 3년간 매년 40곳(총 120곳)의 개별 사회복지시설에 충전기 2기(총 240기)와 전기차 1대(총 120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협약기관별 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부는 사회복지시설에 제공되는 전기차 구매를 보조하고 전기차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시설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구매비용을 포함한 사회복지사업 기부금을 사랑의열매와 월드비전에 기탁한다. 사랑의열매와 월드비전은 기탁받은 기부금으로 전기차를 구매해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전기차 보급 증가 추세와 함께 보급 혜택 사각지대 해소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보급과 전기차 충전시설 123만기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전기차 보급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너무 뿌듯하다. 이런 사업을 더 확대 하면 좋겠다. 현대기업과 복지사업하는 사랑의열매, 월드비전 관계자분들게 감사하다는 말 드린다”며 “(이 사업은)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공감대형성 등을 할 수 있는 1석3조의 사업이고, 그런 차원서 훌륭하다. 평가를 보면서 확대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