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국민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7-03 17:28 수정일 2023-07-03 17:28 발행일 2023-07-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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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IAEA 검증결과 대책 간담회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IAEA 검증결과 대책 간담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3일 “당 입장에서는 기간에 제한 없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금지될 것이라 믿어도 좋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이날 진행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결과 보고에 따른 후속대책 간담회’ 후 윤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IAEA에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일본이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는 국민들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안한 일도 있어선 안 된다는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IAEA 발표 후에도 정부 차원에서 검증을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지난 주말에도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과거 광우병 선동에서 뇌송송 구멍탁과 같은 선동정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거짓 선동은 IAEA의 최종결과 보고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그들 나름대로 반드시 해야 하는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야당의 공세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챙기고 더욱 철저하게 대비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 이후 정부와 정치권이 해야 할 역할은 분명하다.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 꼼꼼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