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KS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손쉽게 서비스 배포·확장 가능"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7-03 09:28 수정일 2023-07-03 09:29 발행일 2023-07-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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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KS클라우드 방식과 기존 클라우드 방식 비교
SKT TKS클라우드 방식과 기존 클라우드 방식 비교. (이미지제공=SKT)

SK텔레콤은 기업들이 전문 인력이 없어도 자사 앱과 서비스의 중단 없이 손쉽게 기능을 추가, 확장할 수 있는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TKS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부터 플랫폼 설치 및 운영, 그리고 앱을 개발, 배포 및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 등의 복잡하고 어려운 전 과정을 신청 화면에서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최근 고객과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서비스(앱)를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개발, 출시할 수 있는지, 기존 서비스를 얼마나 자주 업그레이드하며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지가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TKS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러한 기업 고객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서비스로, 타사 유사 솔루션 대비 △저렴한 투자 비용(설치 없이 사용 가능, 전문인력 불필요) △개발 및 서비스화 기간 단축 △신속한 앱 개발 및 배포 체계 구축 가능 등이 강점이다.

TKS클라우드 서비스는 각종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및 배포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조합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기업고객은 출시속도, 비용절감 등 상황에 가장 적합한 조합 선택이 가능하다.

실제 SK브로드밴드는 2019년 SKT의 컨테이너 플랫폼을 도입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기존 대비 50% 정도 절감했고, 서비스 업데이트를 업무시간에도 수차례 할 수 있었다. 또한,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빠르게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TKS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반 기술은 아마존 AWS뿐만 아니라 MS의 ‘애저’ 등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들의 자체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에도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확장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출시 버전에서는 우선 아마존 AWS 전용 서비스만 제공하며, 고객사가 AWS가 아닌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요청 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반 기술까지 모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하고 있다. 고객은 TKS클라우드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특정 회사의 솔루션이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소스 기술기반으로 손쉽게 역량을 쌓아 갈 수 있으며, 필요시 내재화로 손쉽게 전환이 가능하다. SKT는 기업고객이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TKS클라우드 서비스를 스타트업과 같은 중소기업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하도록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 이동기 클라우드테크담당은 “TKS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들의 앱 현대화 전환을 지원하고,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SKT는 다양한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확장 및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