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디지털 경제 활성화 위해 5.5G로 향하는 5G 진화 촉진"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6-29 13:49 수정일 2023-06-29 13:49 발행일 2023-06-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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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WC 상하이에 마련된 화웨이 부스
‘2023 MWC 상하이’에 마련된 화웨이 부스. (사진제공=화웨이)

화웨이는 ‘2023 MWC 상하이’에 참가해 ‘지능형 세상을 위한 가이드’를 테마로 한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화웨이는 여러 도시의 기술과 비즈니스를 한눈에 살펴보는 체험 투어를 비롯해 5기가그린, 5G 지능형 코어 네트워크, 지능형 옵티엑스 네트워크, 전용선+X 제품 및 기타 지능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위한 최신 혁신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이통사), 업계 파트너 및 오피니언 리더와의 간담회 등 다양한 만남의 자리를 갖고 △5G 번영 촉진 △지능형 디지털 전환 발전 △비즈니스, 산업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5.5G 시대로의 진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5G 혁신을 수용하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사브리나 멍 화웨이 부회장은 “미래 지능형 세상의 디지털 인프라는 우리 삶, 산업, 사회의 모든 측면에 걸쳐 통합될 것”이라며 “이는 개별 기술의 발전이 아닌 다양한 요소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매우 방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를 위해서는 시스템 수준의 사고와 설계가 요구된다고 멍 부회장은 덧붙였다. 일례로 체스 게임을 관람할 때는 큰 그림을 볼 수 있지만, 체스를 직접 둘 때는 사소한 것들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술을 통합하고 운영을 전환하는 체계적인 역량은 미래 5G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멍 부회장은 서로 다른 기술을 통합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며 “도메인 전반의 체계적인 설계와 혁신을 통해 클라우드, 네트워크, 에지, 디바이스 전반에서 더욱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칩, 알고리즘 전반의 최적화와 결합할 경우 다양한 산업 시나리오에 필요한 복잡한 솔루션 개발과 관련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운영 전환 측면에서는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은 기술 그 자체에 국한하기보다 운영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람-사건-사물 및 이론 간 관계를 재정의하고, 미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리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5G 사용자는 12억명 이상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네트워크 요구 사항이 증가함에 따라 5G 개발에 발 빠르게 참여한 이통사는 이미 선제적인 이익을 누리고 있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뉴 콜링, 클라우드 단말기, 무안경 3D와 같은 신규 서비스들이 보다 빠른 데이터 속도와 더 낮은 지연 시간을 필요로 하는 한편, 산업 시장에서는 레드캡 생태계가 성숙해지고 패시브 IoT 시장이 확대되며 차량 인터넷(IoV)은 더 빠른 업링크 속도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올-시나리오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1000억개의 연결이 발생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은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시켜 이차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상용 서비스는 4년 전 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전 세계 1만 7000개 이상의 사설 네트워크 프로젝트에 도입됐다. 5G 사설 네트워크의 수익과 연결된 업종의 수는 모두 3배 증가했으며, 많은 이통사들은 5GtoB 사설 네트워크로 얻은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8000억원)의 수익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 및 플랫폼 서비스에서 1000억 위안(한화 약 18조 620억원)의 데이터, 정보, 통신 기술(DICT) 수익을 창출했다.

5.5G는 통신업계에서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5.5G 기술은 네트워크 기능을 10배 향상시키고, 이통사에게 100배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화웨이는 올해 MWC 상하이에서 △초당 10기가비트 다운링크 △초당 1기가비트 업링크 △1000억개의 연결 △네이티브 AI 등 5.5G의 4가지 주요 기능을 선보인다. 또한, 5.5G를 통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 사물, 차량, 산업 및 가정용 연결성(커넥티비티)을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화웨이는 이미 전 세계 다수 이통사들이 5.5G 상용화 검증에 착수하도록 지원하기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에 5.5G 표준의 첫 번째 릴리즈가 마무리되고, 이와 관련된 기술이 광범위하게 검증됨에 따라 5.5G 산업은 계속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