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뒤 1.7배 커지는 식품산업 시장규모…2027년 1100조 육성

곽진성 기자
입력일 2023-06-28 15:32 수정일 2023-06-28 15:33 발행일 2023-06-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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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4차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 발표
첨단기술 활용·식품산업의 부가가치 제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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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식품산업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현재보다 1.7배 증가한 1100조원대로 키운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 같은 골자의 ‘제4차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식품산업 규모를 지난 2021년 656조원에서 2027년 1100조원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이번 계획에 담아냈다. 또 농식품 수출액을 지난해 88억2000만달러에서 2027년 150억달러로 확대하고, 국산 원료 사용량을 지난 2021년 594만톤에서 2027년 800만톤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첨단기술 활용과 더불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가칭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육성에 나선다. 이는 푸드테크를 활용, 중소식품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지원을 위해 라면과 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재 연간 수출액이 1억달러 이상인 품목을 11개에서 오는 2027년까지 2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한식 인지도 제고와 관광, 수출 연계를 위해 2027년까지 미식관광상품인 15개의 ‘케이(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 확대로 연결하기로 했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로 연결되도록 하고 전통식품 산업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식품사와 농가의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원료 생산단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