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있는 ICT 기업에 3년간 100억원 신용보증 지원

이정아 기자
입력일 2023-06-27 14:53 수정일 2023-06-27 14:54 발행일 2023-06-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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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플랫폼·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 15개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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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인증서 수여식’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디지털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이들이 고성장하도록 돕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 인터엑스 등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기업에 대한 인증·수여식을 갖고 해외진출, 성장자금, 투자유치 등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소화기 내시경 영상 솔루션을 개발한 웨이센, 자율생산을 지원하는 제조AI·자율공장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한 인터엑스,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루센트블록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 15개 기업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0년에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을 실시한 이후 3년간 총 44개의 유망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 2511억원, 매출액 4058억원, 고용창출 1311명 등 경제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AI, 플랫폼, 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의 기업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물론 본투글로벌센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민간의 협력을 전방위로 지원받는다.

먼저 선정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본투글로벌센터에서 제품 현지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역량을 강화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해외거점을 활용해 현지 고객사 발굴과 사업화 지원 등 현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은 15개 기업에 3년간 최대 1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SGI 서울보증은 이행보증보험 보증한도 확대 및 보험료 할인을 지원키로 했다. 벤처기업협회 등은 국내외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