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산업법 우선 처리…부분 아닌 100% 이전"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6-21 14:05 수정일 2023-06-21 14:21 발행일 2023-06-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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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부산이전 당정 간담회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은행 부산이전 당정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법 개정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은행 부산 이전 당정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민주당이 뚜렷한 이유도 이야기 안 하고 무작정 법안심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방치하기엔 부산 시민의 기대와 염원이 너무 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약속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산업은행 본점 이전과 관련한 개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면서 “산업은행에서는 직원, 부산시민, 관계자 의견을 녹여내 짜임새 있는 이전 계획을 만들어 민주당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부분 이전설’과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당초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게 산은 이전이라 부분 이전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전을 반대한다’고 묻자 윤 원내대표는 “서울시와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지자체별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정부 차원 추진이라 당 소속 단체장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규정하고 있는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현재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여야 간 입법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