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직접 영어 연설부터 싸이 등장까지

김주훈 기자
입력일 2023-06-18 15:52 수정일 2023-06-18 15:53 발행일 2023-06-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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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11월 개최국 결정 앞두고 표심 사로잡을 분수령…부산 엑스포 개최 호소할 것”
수출전략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직접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연설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BIE 총회에서 실시될 경쟁 PT에 마지막 연사로 연단에 오른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직접 영어로 PT를 진행할 예정이며, 회원국을 상대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며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차 PT에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한국은 이번 4차 PT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간다”며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 세계 각국 BIE 대표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에 앞서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글로벌 뮤지션 싸이(PSY)를 비롯해 학계 및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 등도 영상을 통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

마지막 5차 PT는 최종 투표 당일인 오는 11월28일 실시되는 만큼, 이번 4차 PT가 회원국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한편 파리 BIE에서는 경쟁국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도 PT를 실시한다.

김주훈 기자 jh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