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美 국제개발처와 MOU …태평양 보건·환경 등 협력

정민아 인턴기자
입력일 2023-06-12 13:31 수정일 2023-06-12 13:31 발행일 2023-06-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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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피지 수도 수바에 있는 코이카 피지사무소에서 열린 코이카-미국 국제개발처(USAID) 간 태평양 지역 보건·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은 양해각서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2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에서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태평양 지역 보건·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태평양 도서국 내 ‘생활주기 전반에 걸친 의료시스템 향상’, ‘자연환경 및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강화’, ‘신재생에너지 접근성 확대 외에도 디지털 전환, 젠더, 인권’ 등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박영규 주피지대한민국대사, 라갑채 코이카 피지사무소장, 토니 그로이벨(Tony Greubel) 주피지미국대사대리, 베티 정(Betty Chung) USAID 태평양사무소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영규 주피지대한민국대사는 “이번 MOU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을 지원하고 태평양 지역 내 한-미 협력관계 강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갑채 코이카 피지사무소장은 “태평양도서국의 의료시스템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 자연환경의 보존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USAID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니 그로이벨(Tony Greubel) 주피지미국대사대리는 “이번 MOU는 한-미 협력을 통해 태평양 지역의 개발협력을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코이카와 성과 있는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 피지사무소는 현재 태평양 지역에서 기후변화대응과 보건시스템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재난대피센터 건립, 국립재활센터 건립 및 의료인력 역량강화 사업 등 ODA 개발협력사업을 총 약 8600만불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