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건설현장 안전 유의하세요” 노동부, 안전보건 길잡이 배포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6-11 12:00 수정일 2023-06-11 12:46 발행일 2023-06-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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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장마철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주요 건설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소규모 건설현장 등에 배포하고 철저한 건설현장안전관리를 당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는 엘리뇨 영향으로 인해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높고, 태풍이 발생할 우려도 크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이달 중순 제주지방부터 시작돼 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7월달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굴착면 무너짐, 태풍·강풍 등으로 인한 기계장비·시설물 무너짐, 낙뢰, 습한 환경으로 인한 감전 등 주요 사고사례와 함께 위험별 재해예방 대책을 담았다. 또 태풍을 대비해 타워크레인 안전조치 사항 등 기술자료와 작업 전 안전점검(TBM)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보건 교육자료도 담았다.

이와 함께 노동부와 공단은 불시감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이행확인, 패트롤 점검 등도 병행해 장마철 위험요인을 확인해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집중 점검 사항은 배수로 설치·사면 비닐보양, 흙막이지보공 계측, 우기 취약시설 침수 방지조치, 비상대피계획 수립·비상 구호용품 비치여부 등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현장 관리자는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를 활용해 장마철 위험요인별 안전조치를 숙지해야 한다”면서 “집중호우, 굴착면 붕괴, 태풍 등 장마철 대형 재난에 대비한 비상조치계획을 만들고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