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

김주훈 기자
입력일 2023-06-09 13:21 수정일 2023-06-09 13:26 발행일 2023-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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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해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는 발전의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강원도민이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강원도가 스스로 규제를 풀고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대선 때 평화특별자치도가 아닌 경제특별자치도를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자신의 대선 공약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 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제정됐고 중앙부처와 강원도가 적극 협력해 1년 만에 산림·환경·농업·군사 분야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특별법 개정이라는 성과를 여러분과 함께 이뤄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e-모빌리티와 수소 등 첨단산업에 대한 도전이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대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는 제주와 세종에 이어 세 번째 특별자치도로 오는 1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김주훈 기자 jh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