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SW중심대학에 13개 대학 선정…대학당 최장 8년간 150억 지원

이원배 기자
입력일 2023-06-07 16:34 수정일 2023-06-07 16:36 발행일 2023-06-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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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_문자간판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고려대·연세대·부산대·순천대·신라대 등 13개 대학이 선정돼 최장 8년간 대학당 약 15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소프트웨어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2023년도 선정 결과를 7일 발표했다. 2015년에 시작된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 SW 전공 정원 확대, 비전공자 대상 SW 융합교육 등을 통해 SW 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해왔다. 지난해까지 8년간 4만419명의 SW전공인력과 2만7136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SW 중심대학 사업에 일반트랙 11개, 특화트랙 2개 등 모두 13개 대학을 선정했다. 일반트랙은 입학정원 100명 이상, SW 관련학과 대학원 운영이 필수이고 특화트랙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 중소규모 대학으로 SW학과 정원 및 대학원 운영 요건은 없다.

과기정통부는 SW중심대학에 대학당 150억원 최장 8년간 지원하며 대학 내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 대상의 SW 기초교육 지원, 고품질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공유,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에는 일반트랙은 각 9억5000만원, 특화트랙은 각 4억7500만원 등 올해에만 총 114억원을 지원한다.

일반트랙 분야에는 총 36개 대학이 신청해 경남대·경희대·고려대·군산대·동국대·동아대·부산대·순천대·영남대·연세대·한동대 등이 선정됐다. 특화트랙은 10개 대학이 신청해 신한대, 한라대가 최종 선정됐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중심대학은 우리나라 SW산업 발전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디지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SW가치 확산 등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며 “SW중심대학이 지역 및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를 이끌어갈 SW인재 산실로 자리 잡은 만큼,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