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도국 ESG 발전 함께할 기업 찾는다

정유리 인턴기자
입력일 2023-06-07 14:52 수정일 2023-06-07 14:52 발행일 2023-06-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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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설명
‘2024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공모 안내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개발도상국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발전을 함께할 기업 파트너를 찾는다.

코이카는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혁신 기술 프로그램)와 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CTS는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모 분야는 씨드 1(기술개발 사업), 씨드 2(시범비즈니스 사업)로 두 분야다.

씨드 1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소규모 검증을 진행하는 단계다.

씨드 2는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현지에 제품을 보급·판매하는 등 해외 진출의 기반을 제공하는 단계다. 선발된 기업은 각각 최대 3억, 5억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오는 16일 성수동 KT&G 상상 플래닛에서 공모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에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CTS 공모 제안서 접수는 오는 9일부터 8월 9일까지다.

IBS 포스터
‘2024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공모 안내 (사진=코이카)

IBS는 공적개발원조와 기업의 ESG 전략 등을 연계해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국내 민간기업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시민단체·해외법인은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세부 모델은 총 3가지로, △기업의 가치사슬과 개도국 취약계층을 연계한 기존 ‘IBS 사업’, △대기업·중견기업의 ESG 전략과 연계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기업-코이카 공동 펀드를 통해 개도국 소셜벤처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혼합금융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코이카 분담금으로 최대 5년간 25억 원(ESG 이니셔티브 사업은 최대 50억 원)을 편성할 수 있다. 기업은 자사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만큼 재원을 함께 투입하면 된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오는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모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전에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제안서 접수는 오는 8월 4일까지다.

이상백 코이카 기업협력실장은 “코이카의 CTS·IBS 프로그램은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수요를 맞추면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ESG 분야 등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이카 홈페이지 내 기관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리 인턴기자 krystal2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