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최강욱 의원 압수수색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6-05 11:06 수정일 2023-06-05 11:09 발행일 2023-06-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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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들어서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5일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최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경찰이 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최 의원의 자택 앞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국회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도 하고 있다. 현재 최 의원은 참고인 신분이다.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는 지난 4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이 자신에게 자료를 건넸다는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해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 MBC 임모 기자가 관여했다고 보고 지난달 30일 임 기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 개인정보 유출에 최 의원이 관여한 단서를 포착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 기자가 한 장관의 인사청문 자료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최 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중이다. 경찰은 임 기자가 확보한 자료가 A씨로 전달됐다고 보고 유출·전달 과정을 확인중이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