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세종 주상복합 신축 현장서 40대 근로자 사망…중대재해 발생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6-03 17:08 수정일 2023-06-03 21:39 발행일 2023-06-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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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석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노동부, 산안법·중재법 위반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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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세종시에서 시공하는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4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금호건설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에서 시공하는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하청 소속 근로자(1976년 생)가 지하 3층(높이 9m) 엘리베이터 피트 바닥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목격자는 없으나 노동부는 이 근로자가 콘크리트 타설 후 표면 가공을 위해 깨거나 갈아내는 작업인 ‘할석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사고 발생 인지 후 대전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건설산재지도과 근로감독관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조치하고,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