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을 공식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저녁 우즈베키스탄 진출 동포 및 기업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박진 장관은 “우리 동포와 현지 진출 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첨병이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간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경제안보시대를 맞아 중앙아시아내 최대 인구 보유국이자 에너지·자원의 보고인 우즈베키스탄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해나가는 동시에 보건, 디지털, 환경, 과학기술 등 첨단 협력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을 통해 정부가 맞춤형 재외동포정책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동포사회의 권익신장은 물론 재외동포 기업과 국내기업의 교류 증진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 기업인들과 동포들은 양국 경제관계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길 바라면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박 장관은 “외교부 1호 영업사원으로서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외교부와 재외공관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뛴다는 자세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