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은 금융위원회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틸론은 투자자 보호와 회사의 성장 전략 등을 고려해 공모희망가격을 조정했으며, 공모주식수는 60만주다. 주당 공모가 밴드는 2만 3000~2만 8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421~1730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를 △신규 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 투입 △해외시장 개척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 플랫폼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틸론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23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다음 달 초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 “본격 성장 중인 공공 VDI와 DaaS 시장에서 당사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를 위해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며 “코스닥 상장 후 메타버스와 DaaS의 융합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